문화체험행사와 가훈 써주기
한국 도덕운동 인천지회에서 추석날 서부공원에“문화 체험 행사 가훈을 써 주기로”일기예보에 비가오고 바람이 몹시 분다고 해서 행사 취소되었다. 그런데 날씨가 좋았다.
가을의 정취를 찾을 겸 오랜 만에 만나게 된 재자와 가훈 써주기 준비를 했다. 예상외로 사람들이 많았다. “새들도 울 때 지방 사투리로”월미산 새와 관모산 새가 우는 음절이 많이 다른 것처럼“청소년 수련관”이나 “도호부 청사”“예술 회관”등에서 접수를 해 보면 가훈 써주기도 자리를 옮길 때 마다 수준이 많이 다르다.
우리 사회는 집안의 일이 밖에 새어 나가기를 꺼렸던 때문인지 가훈이라는 이름으로 독립된 책은 없다. 조선 초에 엮어진〈내훈(內訓)〉도 왕가의 부녀자를 위한 것이기는 하나 일반 교훈서를 겸하였다.
그 밖에도 여범, 규훈 등으로 여자에 관한 것이 많이 있지만 이는 모두 시집가는 딸들을 위한 것이니 가훈이라 하기에는 미흡하나 그 근본은 자기집의 체통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한국의 가훈은 사대부들이 엮은 〈만록〉같은 데에서 만 찾아볼 수 있다.
공원 나무들은 아직은 초록빛을 유지하려하지만 성급한 나무는 이미 물들기 시작했다.
한 해를 초록으로 대기를 맑게 하며 기후를 조절하고, 그늘도 만들며 열심히 살아오던 나무는 때에 따라 적당한 색깔을 고르고, 그 나무의 가지 끝은 서서히 세상에서 가장 붉고 아름다운 단풍 빛으로.....
“늘 준비하며 사는 삶이 아름답다”는 것을 말 못하는 식물이 가르쳐 주고 있으며 적당히 자신을 감출 줄 아는 지혜와“때에 맞게 버릴 줄 아는 지혜를 가르쳐 주네요”잘 어울리는 것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청명하기 이를 데 없는 가을에 가훈 접수를 받으며....
도덕운동 공모전 글짓기 우수작품“사람답게 사는 사람을 위하여”책자가 발행 되었습니다.
한국도덕운동 인천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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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박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