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회보
韓國道德運動協會仁川廣域市支會
인천광역시 남동구 만수 6동1042 광명아파트 상가 307호
☎: 466-5059, fax) 466-5059
[공짜라면 쥐약도 마다 않고 날름]
옛날에 부모에게 불효하고 욕심을 버리지 못 했던 한 심부름꾼이 상인과 길을 가고 있었다. 점심때가 되자 그들은 강가에 앉아 밥을 먹으려 하니 그때 느닷없이 까마귀 떼가 시끄럽게 울어대기 시작했다. 상인은 까마귀 소리가 흉조라며 몹시 언짢아하는데, 심부름꾼은 도리어 씩 웃는 것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목적지에 도착한 상인은 심부름꾼에게 삯을 주며 물었다.
"좀 전 까마귀들이 울어댈 때 웃는 이유가 무엇인가?“ "까마귀들이 저를 유혹하며 말하기를, 저 상인의 짐 속에 값진 보물이 많으니 그를 죽이고 보물을 가지면 자기들은 시체를 먹겠다고 했습니다.” "아니, 그럴 수가? 그런데 자네는 어떤 이유로 까마귀들의 말을 듣지 않았는가?" "나는 전생에 부모에게 불효와 탐욕심을 버리지 못해 그 과보로 한생에 가난한 심부름꾼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또 부모님의 뜻을 거스르고 불효를 하거나 탐욕심으로 강도질을 한다면 그 과보를 어찌 감당한단 말입니까? 차라리 이렇게 가난하게 살겠습니다.“
효는 사람의 지녀야 지켜야 할 도리이고 윤리이다.
사람의 윤리(倫理)는 하늘로부터 받은 도리라고 했다. 공짜라면 쥐약도 마다 않고 날름 받아먹을 사람들이 윤리와 도덕만큼은 한사코 받으려들지 않으니, 이제는 나라에서 나서서 모름지기 효라는 것이 무엇인지, 왜 효도를 해야 하는지 가르치기라도 해야 한다. 그래도 약발이 안 받으면, “신라 경덕왕” 때처럼 효행이 두드러진 사람에게 상금과 집과 전답을 하사하여 사회적으로 크게 표창하여야 한다.
어렵고 힘들었던 한 해 였기에 저물어가는 해를 아쉬워하기 보다는 새로운 날이 오기를 더더욱 간절하게 기다린 건 아닐런지요.......
지난 한 해 동안 도덕운동 인천협회를 위하여 보살펴주신 고마움에 감사를 드립니다.
뜻 하신 일들 잘 마무리 하시고 다가오는 2015년에는 아무쪼록 꿈과 희망을 이루는 건강한 한 해되시길 바랍니다.
2015년에도 많은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15 년 1 월 2 일
한국도덕운동협회 인천카페
http://cafe.daum.net/kmmA 해정 박종길
[3등 칸에 탄 슈바이처 박사]
슈바이처 박사는 많은 일화를 남겼는데 그중의 하나를 소개하려고 한다.
그는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아프리카를 떠나 파리까지 가서
거기서 다시 기차를 타고 덴마크로 갈 계획이었다.
그런데 그가 파리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신문기자들이 취재를 하려고 그가 탄 기차로 몰려들었다.
슈바이처는 영국 황실로부터 백작 칭호를 받은 귀족이다. 그래서 취재경쟁에 열중한 기자들이 한꺼번에 특등실로 우르르 몰려 들어가 슈바이처 박사를 찾아보았으나,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자 다시 일등칸으로 몰려가서 찾아보았으나, 거기에도 없었다. 또다시 이등칸으로 가 봤으나, 거기서도 찾지 못했다. 그래서 기자들은 모두 허탈한 나머지 그대로 돌아가 버렸다.
그런데 영국 기자 한 사람만이 혹시나 하고 3등 칸을 기웃거리다가 뜻밖에 거기서 슈바이처 박사를 찾아냈다.
가난에 찌든 사람들이 딱딱한 나무 의자에 꽉 끼어 앉아 있는 퀴퀴한 악취로 가득한 3등 칸 한구석에 쭈그리고 앉아서 슈바이처 박사는 그들을 진찰하고 있었다. 놀란 기자가 그에게 특등실로 자리를 옮기기를 권했으나 슈바이처 박사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선생님, 어떻게 3등 칸에 타셨습니까?" "예, 이 기차는 4등 칸이 없어서요." "아니 그게 아니고 선생님께서 어쩌자고 불편한 곳에서 고생하며 가십니까?" 슈바이처 박사는 잠시 후 이마의 땀을 닦으며 대답했다.
"저는 편안한 곳을 찾아다니는 게 아니라, 저의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닙니다. 특등실의 사람들은 저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슈바이처 박사처럼 도덕은 한 개인의 특유한 소유물이기 때문에 어디를 가나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닌다. 도덕은 사람을 쉽게 끌어들이는 촉매작용을 함으로써 평생 동안 외로움을 없애준다. 그러면 이러한 덕은 어떻게 해야만 쌓을 수 있는가? 슈바이처 박사처럼 베풀고 상대방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데에서 생긴다. 그 존경심과 사랑 안에는 덕이 가지고 있는 모든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작은 일에서 웃음을 찾으십시오. 마찬가지로 사소한 일로 화내지 마십시오. 인생은 조그만 한 일로부터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화내는 대신 웃을 수 있다면 도덕으로 수양(修養)이 많이 된 것입니다.
해정서예학원카페
http://cafe.daum.net/jg7787 해정 박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