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인천도협 6월 회보
韓國道德運動協會 仁川廣域市支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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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마음>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에 이어 어버이날. 부부의 날이다. 지금 우리들 곁에는 세월호 사고로 자기의 모든 것을 아이에게 주고 싶어도 더 이상 줄 수 없어 가슴 치는 부모가 수백 명 있다. 부모가 너무 슬퍼하면 자식이 마음 아파 못 떠난다는 말에 소리 내 울지도 못 하는 사람과, 어느 엄마는 “우리 아이 비 맞는다”며 영정을 품에 꼭 끌어안은 아빠도 있다. 부모들은 아이가 무인도에서라도 살아 있을 것 같아 아이 방도 치우지 못한다. “수협통장에 돈 있으니까 그걸로 애들 등록금 해.” 배가 기우는 다급한 순간에 세월호 사무장 양대홍씨가 아내에게 마지막 당부 한 것은 자식들 교육이었다. 양씨는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으며 그의 형제들은 귀가 먼 여든 여섯 살 노모에게 아직도 막냇동생 사고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내 목숨 붙어 있는 동안은 자식의 몸 대신하기를 바라고 내 죽은 뒤에는 자식의 몸 지키기를 소망한다.’ ‘부모은중경’에 나오는 이 한마디가 자식을 보는 모든 부모 마음을 말한다.
어느 출판사 대표가 얼마 전 낸 자서전 에세이 모음에 어릴 적 송아지를 잃었다 찾은 애기가 나온다. 친구들과 소 먹이러 나갔다가 소나기를 만났다.
다른 집소들은 다 찾았는데 그의 집 송아지만 안 보였다.
새끼를 걱정하는 어미 소의 뒤척임이 밤새 계속 됐다. 이튿날 아버지와 그는 어미 소를 데리고 집을 나섰다. 두 사람은 묵묵히 어미 소의 뒤를 따랐다. 이윽고 어미 소의 긴 울음을 듣고 칡넝쿨 뒤에서 바들바들 떨고 있던 송아지가 뛰어나왔을 때 함께 울었다.
논에 사는 우렁이도 새끼를 낳으면 제 안의 모든 것을 새끼에게 준다. 새끼가 어미 속을 다 파먹으면 어미는 껍질만 남아 논 위에 둥둥 뜬다 그걸 보고 새끼 우렁이는 “야, 우리 엄마 헤엄 잘 친다.”하며 좋아한다는 것이다.
세상의 새끼들이 이렇게 철이 없다는 걸 빗댄 얘기일 것이다. 그래도 좋으니 새끼가 탈 없이 무럭무럭 커 주기를 바라는 게 모든 부모의 마음이다.
살아서 자식을 앞세운 부모 심정은 오죽하겠는가? 세상의 부모가 가장 참지 못할 때는 새끼가 위험에 빠질 때다. 다시는 이런 5월을 맞고 싶지 않다.
2014년 6월 1 일
(사단법인)도덕운동인천지회 회장 박종길
-*당신은 효자(孝子)십니까?
자녀를 위한 기도문에는.....
저의 자녀를 이런 자녀가 되게 해주소서. 넓고 푸른 하늘을 가슴에 품는 자녀가 되게 해주시고, 대나무처럼 곧게 자라게 해주시며, 이 땅의 자랑스러운 일꾼이 되게 해주소서. 좋은 책 한권은 훌륭한 스승 한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시고, 돈이나 지위보다 더 소중한 것은 명예임을 알게 해주시며, 끊임없이 스스로를 갈고 닦아 투명한 수정처럼 되게 해주소서. 이 세상에서 소중한 것은 만남이며, 내가 만나는 사람의 좋은 면에서 좋은 정을 배우고 나쁜 면을 보고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깨우치게 해 주소서. 은혜를 평생 잊지 않는 자녀, 상대의 잘못은 용서하고 잊어버리는 그런 자녀가 되게 해주시며 연약한 여자를 보호하고 열심히 땀흘리며 노력하는 남자에게 존경의 뜻을 보여줄 수 있는 자녀가 되게 해주소서. 사람은 시련과 역경을 통해 더욱 강해진다는 것을 아는 자녀, 권리주장에 앞서 책임완수가 더 중요한 것임을 아는 자녀, 나에게 주어진 1분1초는 자기의 생명임을 알고 시간을 소중히 하는 그런 자녀가 되게 해주소서. 함부로 쓰는 1천원은 값지게 쓰는 1천만 원 보다 더 많다는 것을 깨우쳐 주시며 검소와 절약만이 풍요의 원천임을 깨닫게 해주소서. 인생을 1백m처럼 숨 가쁘게 살지 말고 마라톤을 뛰듯 끈기와 인내심으로 살아가게 인도해주소서, 1등도 좋지만 완주처럼 값진 것도 없다는 것을 알게 해주소서. 옳고 그름을 판별하는 지혜와 자신의 약점 뒤에 깃든 무한한 장점이 있음을 찾아내는 슬기를 갖게 해주시고 낮은 자리라고 비굴하지 않고 높은 자리라고 교만하지 않는 그런 자녀가 되게 해주소서. 자신이 한 약속은 목숨을 바쳐서라도 지키고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루는 자녀 내일은 걱정하는 어리석은 자녀가 되지 않게 해주소서. 앞길이 막막하게 느껴질 때는 여의도 63빌딩 전망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20층에서는 본 서울과 63층에서 본 서울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비 바람이 부는 날보다는 맑고 쾌청한 날이 더 많다는데 감사할 줄 알게 해주소서. 그리하여 한번뿐인 삶을 한점 부끄러움 없이 살아가는 자녀가 되게 해주소서.......
효(孝)는 자식 된 도리를 다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연의 질서를 말하는 것이며 살아계실 때 예로서 섬기는 것이라 했습니다!
2014년도 도덕운동 공모전 행사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도덕적인 행동은 개인의 특유한 소유물이기 때문에 어디를 가나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며 내가 한 말이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서 누구나 믿을 수 있는 촉매작용을 합니다. 금년 행사에는 많은 사람들이 동참 할 수 있도록 홍보하여 주시길 바라오며, 어려움에도 보내주신 회비는 아껴 쓰고 보람 있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