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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신포시장 '국제무역 중심지로 거듭난다'
(ibn 김권범) 인천시 중구는 인천항을 왕래하는 국제무역소상공인들의 상거래 활동을 지원하게 될 ‘신포국제시장지원센터’개소식을 갖고 동대문시장 원단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중구는 12일 오전 신포시장 내에서 김홍복 구청장을 비롯해 하승보 중구의회의장, 시․구의원, 시장경영진흥원 관계자, 동대문시장 원단업체 관계자, 신포국제시장 상인회, 관계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포국제시장지원센터’ 현판 제막식을 갖고 신포국제시장 원단상가 입점업체인 동대문상가 소재의 우상인터네셔널, 대현 코퍼레이션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앞으로 본격적인 원단상가 입점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김홍복 구청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신포국제시장지원센터가 활발한 국제무역 상거래 활동을 도모해 신포시장이 과거 명성을 되찾아 인천경제의 중심이 되는 상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중추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신포국제시장지원센터는 과거 대한민국 패션상가 2위의 자리를 차지하던 신포시장의 명성을 되찾고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통해 들어오는 중동, 서남아시아, 중국, 러시아, 몽고, 중남미 등 국제무역상들의 무역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동대문 및 대구의 원단상점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며, 신포상권의 활성화를 통해 중구의 사회, 문화, 경제 발전에도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 구상입니다.
연평도 꽃게잡이 풍어제 열려
인천시 옹진군은 11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 등으로 긴장감이 고조되 있는 연평도의 본격적인 꽃게잡이 조업을 앞두고 풍어와 안전조업을 기원하는 연평도 풍어제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어민들은 조선시대부터 고기잡이 수호신으로 칭송받던 임경업 장군을 모신 충민사 사당에서 꽃게잡이 선주들이 모여 어업인들의 무사귀환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祭)를 올리고, 400여명의 주민들이 깃발을 들고 선착장까지 길놀이 행진을 했습니다.
또 연평도 앞 바다에서는 꽃게잡이 어선 30여척이 섬 주위를 돌며 만선의 꿈을 표현한 “띄뱃놀이” 퍼포먼스도 펼쳐졌습니다.
제물포고 이전 “중구 사활 걸린 문제다”
제물포고 이전과 관련 이전 반대 규탄대회가 열리는 등 이전 반대 목소리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구 김홍복 구청장, 동구 조택상 구청장, 하승보 중구의회 의장, 시의원, 주민 등 3백여명은 지난 7일 오후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방사능비가 내리는 가운데 제물포고 송도 이전 반대 규탄대회를 갖고 “인천시교육청의 제물포고 이전은 구도심을 말살하는 정책이므로 이전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이날 자유발언에서 “구도심 활성화 정책을 외면한 시교육청은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제물포고 이전은 중·동구의 사활이 걸린 문제로 이전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선포하고 인천시교육청까지 가두 행진을 벌였습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인구가 감소하는 중구 구도심에 위치한 제물포고를 오는 2014년 초 송도국제도시 3공구로 이전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2월21일 제물포고 이전재배치와 관련한 의견 수렴을 발표한바 있으며, 지난 8일 이전계획은 전면 재검토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시민단체, “송도국제병원은 영리병원”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인천시가 송도경제자유구역에 유치하려는 송도국제병원은 영리병원이므로 즉각 추진을 중단하고, 국제병원 유치에 혈안이 돼있는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의료민연화 저지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인천지역본부’ 등 시민단체는 지난 7일 오전 인천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이날 “인천시는 존스홉킨스 병원과의 MOU체결에 이어, 코디시, 인천도시개발공사와도 송도국제병원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연세대 세브란스 송도국제병원도 건립을 앞두고 있다”며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송도국제병원은 영리병원으로 영리라는 이름이 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감추기 위해 국제라는 이름을 붙인 술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이어“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이 앞장서 영리병원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는 실정으로 인천시는 영리병원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천시, 지하철 단순무임카드 발급
인천시는 65세이상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단순무임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에 따르면 지하철과 전철이용에 국가유공자는 인천보훈지청에서 신용․체크형 복지카드에 무임승차기능이 추가된 교통카드를 활용하고,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은 이용자 대부분이 일반카드를 소지하지 않고 있어 단순무임카드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시의 이 같은 교통복지정책에 따라 혜택을 받는 사람은 총 36만명에 이르며, 시는 65세 이상의 재외국민 영주권자에게도 단순무임카드를 발급해 그동안의 대중교통 이용불편을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