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연평도 꽃게잡이 풍어제 열려
인천시 옹진군은 11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 등으로 긴장감이 고조되 있는 연평도의 본격적인 꽃게잡이 조업을 앞두고 풍어와 안전조업을 기원하는 연평도 풍어제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어민들은 조선시대부터 고기잡이 수호신으로 칭송받던 임경업 장군을 모신 충민사 사당에서 꽃게잡이 선주들이 모여 어업인들의 무사귀환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祭)를 올리고, 400여명의 주민들이 깃발을 들고 선착장까지 길놀이 행진을 했습니다.
또 연평도 앞 바다에서는 꽃게잡이 어선 30여척이 섬 주위를 돌며 만선의 꿈을 표현한 “띄뱃놀이” 퍼포먼스도 펼쳐졌습니다.
제물포고 이전 “중구 사활 걸린 문제다”
제물포고 이전과 관련 이전 반대 규탄대회가 열리는 등 이전 반대 목소리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구 김홍복 구청장, 동구 조택상 구청장, 하승보 중구의회 의장, 시의원, 주민 등 3백여명은 지난 7일 오후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방사능비가 내리는 가운데 제물포고 송도 이전 반대 규탄대회를 갖고 “인천시교육청의 제물포고 이전은 구도심을 말살하는 정책이므로 이전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이날 자유발언에서 “구도심 활성화 정책을 외면한 시교육청은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제물포고 이전은 중·동구의 사활이 걸린 문제로 이전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선포하고 인천시교육청까지 가두 행진을 벌였습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인구가 감소하는 중구 구도심에 위치한 제물포고를 오는 2014년 초 송도국제도시 3공구로 이전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2월21일 제물포고 이전재배치와 관련한 의견 수렴을 발표한바 있으며, 지난 8일 이전계획은 전면 재검토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시민단체, “송도국제병원은 영리병원”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인천시가 송도경제자유구역에 유치하려는 송도국제병원은 영리병원이므로 즉각 추진을 중단하고, 국제병원 유치에 혈안이 돼있는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의료민연화 저지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인천지역본부’ 등 시민단체는 지난 7일 오전 인천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이들은 이날 “인천시는 존스홉킨스 병원과의 MOU체결에 이어, 코디시, 인천도시개발공사와도 송도국제병원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연세대 세브란스 송도국제병원도 건립을 앞두고 있다”며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송도국제병원은 영리병원으로 영리라는 이름이 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감추기 위해 국제라는 이름을 붙인 술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이어“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이 앞장서 영리병원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는 실정으로 인천시는 영리병원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을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천시, 지하철 단순무임카드 발급
인천시는 65세이상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단순무임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에 따르면 지하철과 전철이용에 국가유공자는 인천보훈지청에서 신용․체크형 복지카드에 무임승차기능이 추가된 교통카드를 활용하고,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은 이용자 대부분이 일반카드를 소지하지 않고 있어 단순무임카드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시의 이 같은 교통복지정책에 따라 혜택을 받는 사람은 총 36만명에 이르며, 시는 65세 이상의 재외국민 영주권자에게도 단순무임카드를 발급해 그동안의 대중교통 이용불편을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소방본부, 다중이용업소 피난안내 설치 점검
인천소방안전본부는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인천관내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피난안내 영상물 설치 실태파악에 나섰습니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현재 다중이용업소 특별법에 화재, 재난 등 그 밖의 위급한 상황 발생시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피난할 수 있도록 피난계단․통로․설비 등이 표시돼 있는 피난안내도를 비치하거나 피난안내에 관한 영상물을 상영하도록 돼 있어 각 소방서에서는 이에 따른 설치 실태를 파악 중에 있습니다.
한편, 피난안내도의 설치대상은 모든 다중이용업소에 해당하고 피난안내 영상물의 설치는 노래연습장, 유흥주점영업, 단란주점영업, 인터넷 컴퓨터게임시설제공업, 영화상영관, 비디오물소극장업 등이 해당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