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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화장장 개방, 시민 피해 강요 '논란'
인천시가 인천가족공원화장장을 부천시를 비롯한 인접 도시에까지 확대 개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자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크게 반발하고 나서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는 성명을 통해 “인천가족공원화장장을 인접 도시에도 오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는 것은, 그동안 부천시가 인천시에 인천가족공원화장장을 오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면 부천에 있는 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을 고쳐 인천아시안게임 때 쓸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제안한 것에서 비롯됐다며, 인천시는 아시안게임 경기장 확보를 위해 인천시민에게 피해를 강요하는 굴욕적인 타협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천연대는 이어 “최근 부천시는 ‘부천에는 화장장을 안 짓는다’는 발표를 해 그 피해는 인천시민이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인천시는 시립화장장 사용료를 현행대로 인천시민 6만원, 외지인 100만원을 받아, 오전 화장을 위해 지방으로 내려가는 수도권 화장수요를 시립화장장으로 유치해 세수증진에 기여하고 인접 도시간 상생협력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입장입니다.
“인천시교육청, 시 미전입금으로 무상급식 등 위기”
한나라당인천시당은 지역발전은 교육환경과 직결돼 있으므로 송영길 인천시장이 주장하는 경제수도 건설을 위해 인천시는 시교육청에 미전입금 2,088억원을 조속히 전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나라 인천시당 계민석 대변인은 6일 성명을 통해 “인천시가 전입예정 학교용지부담금 222억원을 교육청에 사전통보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삭감하고, 사전에 협의했던 도시개발공사의 학교이전비용 부담금 795억원을 미전입해 도급업체 대금지급이 중단됐으며, 저소득층 자녀 학비ㆍ급식비 지원사업 등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며, 인천시는 하루속히 미전입금을 시교육청으로 전입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한편, 이와 관련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용지 부담금은 인천시와 시교육청이 1대1로 부담하는 것으로 지난 2001년부터 현재까지 시에서 미전입한 금액이 약 2088억원에 달해 예산집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키스방 간판 등 음란성 매체물 집중단속
인천시는 최근 유흥가를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키스방 등 신종유해업소의 간판 등 불건전 음란성 매체물에 대해 오는 31일까지 일제단속을 실시합니다.
시는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시 아동청소년과와 청소년보호중앙점검단, 시 특별사법경찰과 합동으로 실시한 단속에서 남구 에이스키스방 등 5개업소가 ‘청소년보호법위반사항’을 위반해 고발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천시는 키스방, 유리방, 이미지클럽, 전립선 맛사지 등 신종 유해업소에 대해 오는 31일까지 시, 군․구와 특별사법경찰관 합동으로 집중단속을 한다는 방침이다.
산불, 황사 주의보, 119신고 증가추세
봄철에는 산불과 황사피해가 가장 많고 119신고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소방안전본부의 재난상황 분석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은 연평균 478건으로, 이중 3월에서 5월사이인 봄철에 296건이 발생했으며, 전국 황사 관측일수는 연평균 9.8일로 이중 77%가 봄철에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불 원인은 실화와 논․밭두렁 소각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간대별로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가 65%의 분포를 보여 봄철 낮 시간대에 특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멘트) 인천가족공원화장장에는 오는 4월 화장로 5기가 준공돼 현재 40여 구의 화장에서 70여 구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그러나 부천시는 물론 김포와 안산 등 인접 도시가 인천가족공원을 오전에도 이용하면 현재 인천시 화장률 증가를 볼 때 인천시민의 불편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입니다.
인천시는 세수증대도 중요하지만 인천시민의 불편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봐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