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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언론인, '역동적인 도시 인천 방문'
인천시는 세계한인언론인대회에 참석한 세계한인언론인 70명을 초청해 프레스 투어와 시정 홍보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제10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가 16일 오후 인천하버파크호텔에서 세계 22개국 45개 도시 언론사 발행인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10년 글로벌 한민족의 중심, 세계한인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됐습니다.
이들은 16일 오전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 프레스 투어를 통해 인천의 발전상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대한민국 심장, 경제수도 인천’으로 도약하는 인천에 대한 투자환경, 문화․관광자원, 비전 등을 살펴봤습니다.
이날 프레스 투어에 참가한 재외동포 기자단은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세계 5위 해상 사장교인 인천대교와 첨단문화시설인 ‘인천아트센터’,‘트라이볼’,‘컴팩.스마트시티’,‘커낼워크’ 등 독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공간들을 관람했습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날 환영 만찬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완벽한 구축을 통해 기업이나 R&D 센터들이 서로 오고 싶어 하는 21세기를 리드할 새로운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인천에 대해 깊은 관심과 함께 더욱 많은 애정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천근대개항 거리축제 '졸속 축제 논란'
인천시 중구는 ‘열강에 의한 인천 개항’이라는 역사적 사실 논란 속에 지난 14, 15일 양일간 인천개항 128년을 기념하는 ‘인천근대개항 거리축제’를 열었으나 '졸속 축제'라는 지적입니다.
중구의 ‘인천근대개항 거리축제’는 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인 신포동과 인천항 사이 근대 개항장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 공연무대를 설치하고, 풍물 야시장의 절반가량은 관내 단체의 먹거리 부스, 나머지 절반은 일반상인들의 먹거리 장터가 들어서 이번 행사의 주제인 ‘인천근대개항’과 관련한 사진전시장은 한 귀퉁이에 묻혀 눈에 띄지 않는 등 개항장 축제 의미를 상실했다는 지적입니다.
구는 인천개항을 주제로 인천에서 처음 개최하는 이번 축제를 거리행사와 무대행사로 나눠 거리행사는 네일아트, 요술풍선 만들기, 비누방울 체험과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쳐, 삐에로와 만화 캐릭터, 참가자들과 함께 펼치는 거리 퍼포먼스, 세계 전통의상 포토존, 각 동에서 운영하는 중구의 대표음식 먹거리 장터, 인천근대개항 사진전시회 등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축제를 지켜본 일부 구민들은 중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세우며, 일본을 비롯한 열강들의 세력다툼으로 강제로 개항된 역사적 사실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1억여원의 혈세를 투입해 개최한 축제가 “인천근대개항과는 거리가 먼, 주제도 없고 지역 특색도 없는 일반 풍물 야시장과 무엇이 다른지 도무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구가 개항장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만들면서까지 마련한 축제행사장에는 인천근대개항과 관련된 프로그램은 인천근대개항 사진전시회 한 곳 뿐으로, 일부 인천지역 근대사 전문가들과 구민들이 지적하는 역사 사실을 외면한 ‘졸속 축제’라는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축제에 앞서 구 관계자는 “인천근대개항 거리축제는 개항과 관련된 역사적인 장소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중구는 물론 명품 관광도시 인천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인천환경축제’ 대성황
인천환경지도자연대는 지난 14일 서구청 후문 마실거리 야외공연장에서 청소년환경백일장, 중고물품 바자회, 주민노래자랑 등을 하는 ‘제8회 인천환경축제’를 펼쳤습니다.
'인천환경축제'는 시민, 관련기관, 단체, 기업 등이 함께 참여해 환경보존 활동을 통해 환경기능을 강화하고 자연생태계 복원과 시민에게 친숙한 생활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고 보전하기 위한 운동으로 매년 축제 형식으로 열리고 있는 행사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전년성 서구청장, 이학재 국회의원 김교흥 전(前)국회의원 등 내빈 30여명, 환경관련 단체와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환경학생기자단 대표 조민경 학생의 환경결의문 낭독에 이어 ‘환경과 물의 중요성 및 소중함’주제의 청소년환경백일장이 열렸으며, 30개의 부스에서는 각종 중고물품 전시·판매와 재활용 비누 및 목공예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습니다.
인천환경지도자연대 조성직 상임대표는 이날 “오늘 환경축제를 통해서 앞으로 전 국민이 환경의 중요성을 같이 공감하고 체험하면서 함께 환경을 지켜나가자”며 “환경지도자들이 앞장서 체험봉사활동 등을 통해서 일반 주민들이 환경문제에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현장 인터뷰)
전년성 서구청장은 축하 말에서 “환경은 우리 오천만 국민이 다 관심 갖지 않고는 복원될 수 없으므로 항상 관심을 가져야하지만, 특히 오늘 같은 날 우리 학생들이 백일장 글짓기를 통해 환경문제나 물의 중요성에 관심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아라뱃길 끝자락인 경인항 지점이 앞으로 ‘정서진’으로 개발되면 서구는 물론 인천의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게 돼 환경문제에도 더욱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현장 인터뷰)
이학재 국회의원은 축하 말에서 “지금 세상이 많이 복잡하기 때문에 어떤 문제도 단독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데 특히 이 환경 문제는 온 지구적으로 같이 연대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인천환경지도자연대 한 단체뿐만 아니라 인천시민 모두가 환경문제를 고민해야 함으로 인천의 환경문제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현장 인터뷰)
김교흥 전(前)국회의원은 축하 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에는 우리 아이들이 환경글짓기를 하고 있는데 그 모습이 참 보기 좋고. 저는 환경문제는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을 빌려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서구에는 복합화력발전소, 포스코발전, 수도권매립지 등 환경위해시설이 굉장히 많은데, 오늘 환경축제에서 화력발전소와 환경에 관한 MOU체결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로, 앞으로 기업도 환경을 생각할 수 있도록 행사를 좀 더 발전시켜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현장 인터뷰)
특히 이날 행사장에 마련된 중앙기숙학원(충남 연기군)부스에서는 강사들이 청소년백일장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를 상대로 지구의 이상기후 등 자연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활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학원 홍석표 진학부장은 “중앙에이플러스기숙학원은 청소년문화재단이나 환경단체와 MOU를 통해 공익성도 같이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며, 30년의 전통이 있는 명문사학으로 청소년들에게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깨우쳐 주기 위해 환경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현장 인터뷰)
환경백일장에 참여한 조영은(예일고) 학생은 “염료공장에서 내보내는 염료가 강과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는데, 한국의 버섯들을 그 폐염료에 이용하면 강에 내보내도 전혀 오염되지 않는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라며, “평소 먹고 나서 생긴 쓰레기를 아무도 없다고 버리지 않고 주머니에 넣었다가, 가까운 쓰레기통에 버리는 간단한 방법을 생활화 하는 작은 일이 환경을 지킬 수 있다는 내용을 쓰기 위해 백일장에 참여했다”고 말했습니다.(현장 인터뷰)
한편 이날 오후 2부 행사로 열린 환경지도자 및 주민노래자랑에서는 심정호씨가 대상을 차지해 부상으로 LED TV를 받았으며, 금상 곽귀성, 은상 명춘호, 동상 강종선, 인기상 허복순 등이 수상했으며, 환경지도자연대 회원들은 행사 종료 후 행사장을 출발해 인도를 따라 서구청 정문을 돌아오는 기초질서 및 거리 환경켐페인을 벌이고, 이날 바자회 등을 통한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돕기와 모범청소년 장학금으로 기탁합니다.
옹진군, '벼 무논점파 연시회' 열어
옹진군은 지난 13일 백령면 가을리 들판에서 관계공무원, 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재배농가의 못자리 및 모내기에 노동력이 획기적으로 절감되는 벼 무논점파기술의 성공적인 보급을 위한 ‘파종 연시회’를 개최했습니다.
군은 최근 벼 재배 농가들의 못자리 설치와 관리 이앙시 소요되는 노동력 부족 등으로 못자리 준비부터 이앙까지의 생산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으로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이 시급한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 연시회에서는 농가들의 직파 재배시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현실적인 방안 제시와 파종기의 원리와 기계조작 방법 등을 벼 무논점파 연구자가 직접 현장에 와서 연시하고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 답변이 이뤄져 무논점파재배기술이 농민들에게 빠르게 전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백령도 ‘백사모’가 지킨다
백령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목소리를 내기 위한 백사모(백령도를 사랑하는 모임)가 13일 백령종합사회복지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백사모는 백령도 주민 80여명이 참여하는 모임으로 서해5도의 자연환경보호와 통신망 두절, 높은 화물 운임체계 등 주민들이 겪는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비영리 사단법인을 설립하고 인터넷방송국을 개국하는 등 주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나간다는 구상입니다.
(아나운서 멘트) 요즘 기온이 오르면서 자외선 또한 높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한낮에는 자외선 지수가 더 높다고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바르시고,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iBN뉴스를 마칩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