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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천시 공기업 사장 교체설 난무
민선5기 송영길 인천시장 체제가 출범한지 한 달을 맞아 사퇴압력을 받고 있는 인천 지방공기업 사장들의 퇴진 여론이 지역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8년 만의 지방권력 교체로 인천시청을 비롯한 산하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가 단행되면서 지방공기업 사장들에 대한 시의 ‘퇴진 압력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송 시장이 그동안 지방공기업이 지자체의 재정을 악화시킨 주범이라고 지목하면서 공기업 경영개선 및 인적쇄신을 위해 일부 공기업 사장 교체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인천시가 전액 출자한 공기업은 인천메트로, 인천교통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천도시개발공사, 인천시설관리공단, 인천환경공단 등 모두 6곳입니다.
이중 올해 안으로 사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곳은 인천교통공사 사장이 유일하고, 내년에는 인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인천관광공사 사장의 임기가 만료되며, 재정위기 논란을 겪고 있는 인천도시개발공사와 경영쇄신론이 불거진 인천관광공사 등 4곳의 공기업 사장 교체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지방공기업을 상대로 경영진단에 착수했고, 시도 자체적인 감사 및 경영평가 등을 통해 퇴진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여 하반기 쯤에는 공기업 사장들의 대거 교체가 예상됩니다.
2.인천시, "도시철도 2호선 2014년까지 완공" 의지 밝혀
송영길 인천시장은 2014년까지 도시철도 2호선 완공을 포함한 ‘서·북부종합발전계획’ 등 각종 개발사업 해법을 취임 100일쯤을 기해 10월 8일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송 시장은 계양산 롯데골프장 백지화와 경인아라뱃길에 대한 검증위원회 구성 등 제외하면 나머지 사업들은 재검토의 대상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주경기장 신설 여부와 상관없이 2014년까지 도시철도 2호선 완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재원조달 방안과 관련해 “당초 계획과 달리 4년 앞당겨져 국비 3천600억원을 시가 선투입해야 하는 상황인데다 2014년까지 매년 2천300억원을 투입해야 하는 만큼 긴축재정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신설 문제는 서구 상인들의 반발 여부와 생활체육 공간으로서의 활용도 저하 등 사회적 합의를 거쳐 최종 결정한다”고 신중론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청라지구 7호선과 로봇랜드를 비롯해 검단신도시, 산업단지 활성화 등 서북부지역 종합계획에 대해선 강력한 추진의사를 밝혔습니다.
3.인천 수출, 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
올 상반기 인천지역 수출이 2008년 하반기 발생한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지난 1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인천지역 수출은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상반기에 104억8천만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은 71억2천만 달러였던 것이 올 상반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38.2% 증가한 98억4천5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 수출은 7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를 보였고 전국 평균 증가율인 34.4%보다 3.8%p 높았으며 수출규모에서는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8위를 차지했습니다.
인천 수출의 10대 품목 중 반도체가 10.2%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 석유제품이 144.8%, 건설광산기계 78.3%, 자동차부품 74.3% 등 모든 품목에서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수입은 32.5% 증가한 146억7천만 달러를 나타내 인천의 무역수지는 48억3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4.안상수 전 인천시장 기증자료전 개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던 다양한 분야의 도서 3,500여권을 인천미추홀도서관에 기증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천시 미추홀도서관은 평소 책을 즐겨 읽는 안상수 전 시장이 그동안 소장해왔던 도서를 기증받아 ‘안상수 전(前) 인천시장 기증자료전’ 을 기획해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전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공공도서관을 통한 개인 기증으로는 최대라고 할 수 있으며 지역저명인사가 공공도서관의 기증문화 활성화에 앞장서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저자 친필 싸인 도서, 해외원문도서, 인천관련 향토자료, 일반주제도서 등 4부분으로 나누어 전시되며 이 전시회를 통해 지역 저명인사의 “나눔 문화”가 일반시민에게도 전달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5.시원한 중구 여름축제 곳곳에서 개막
수도권 지역의 대표적 바다축제인 인천왕산해양축제와 춤과 함께 시원한 밤을 즐기는 무의도 춤축제가 오는 6일 동시에 개막합니다.
먼저 인천왕산해양축제는 6일부터 7일까지 중구 왕산해수욕장에서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의 무더위를 날려 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0 인천해변가요제를 비롯해 맨손고기잡이, 해양레포츠 체험교실 등 남녀노소 뿐아니라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이 많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수박,맥주, 팥빙수 빨리 먹기대회 등 즉석 이벤트가 마련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편 6일부터 8일까지 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춤축제에서는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 벌써부터 많은 관광객과 피서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춤 축제 포토존과 가면만들기, 세계의 다양한 춤 공연, 가면무도회 등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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