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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천대교 대형사고, 12명 사망
포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가던 고속버스가 3일 오후 1시17분 인천대교 영종방향 톨게이트 400m 지난 지점에서 다리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를 포함한 승객 24명 중 12명이 사망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승객 24명을 태우고 포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가던 천마고속버스가 오후 1시14분경 영종톨게이트를 통과한 후, 전방 400m 지점에서 엔진고장으로 2차로에 정차해 있던 마티즈 차량을 발견하고 우측방향으로 피했습니다.
그러나 마티즈 차량과 추돌하며 80cm 높이의 철제 가드레일을 넘어 5m 아래 공사장 진흙바닥에 떨어져 버스가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이 사고로 고속버스 승객 24명 중 12명이 사망했으며, 12명이 부상을 입고 인하대병원 등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천중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청사 소회의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고차량은 영종톨게이트를 통과해 달리던 1톤 탑차가 2차로에 정차해 있던 마티즈를 발견하고 1차로로 차선을 변경하자, 뒤따르던 버스가 마티즈를 발견하고 급히 우측으로 방향을 틀었으나 마티즈와 추돌하며 다리 아래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2.인천대교 참사 '안전 불감증'이 부른 인재
한편 경찰은 4일 사망사고와 관련이 있는 마티즈 운전자와 사고 버스 운전자, 화물차 운전자 등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어 현장 합동 조사를 실시하고 사고 당시 버스는 100.2㎞ 속도로 달리고 있던 것으로 분석됐으며, 사망 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마티즈 승용차 운전자는 후방 100m에 안전표지판 설치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또 사고지점에 설치된 높이 80cm, 두께 2mm의 가드레일도 기초 콘크리트 매설을 한 후 40㎝ 깊이로 매설하게끔 돼있으나 지주대를 받치고 있는 콘크리트 기초 공사가 안되있는 것으로 나타나 규정에 맞게 시공됐는지 조사 중입니다.
3.인천 기초단체장 취임식, "민주 축제- 민노 검소"
인천지역 기초단체장들이 지난 1일 일제히 취임식을 갖은 가운데 민주당 단체장들은 축제 분위기로 치른 반면, 민노당은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해 간소한 행사로 치러 대조를 이뤘습니다.
민주당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2일 부평아트센터에서 '소통과 참여, 서민복지'라는 의지 아래 소외계층지역 구민 등 약 2,0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풍물패공연과 영상인터뷰, 대통령 및 장관 축하메시지 낭독 등을 진행했습니다.
홍미영 구청장은 취임사에서 민선5기 4년 동안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교육과 건강을 지키는 부평 만들기 등 '부평의 자존심 회복'을 위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민주당 박우섭 남구청장은 1일 주안역 남광장에서 1,500여명의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부대행사를 진행한 뒤 "사회적 인권인 노동, 교육, 건강, 주거, 환경권 등과 같은 사회권이 보장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민주노동당 배진교 남동구청장은 청사에서 구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 내빈소개, 축사 등은 모두 생략하고 취임선서와 취임사를 중심으로 간소하게 치렀습니다.
취임사에서 "남동구가 수도권 제일의 행복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으며, 특히 구청에 바라는 요구사항 등을 적어 ‘소통의 함’에 넣을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민주당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1일 청사에서 연수구립관악단의 축하연주를 시작으로 7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행사를 가졌습니다.
고남석 청장은 "활기차게 살아가는 행복한 연수를 서로 소통하면서 함께 만들어 가자"며 "초심을 잃지 않고 연수구의 미래를 위해 헌신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김홍복 중구청장은 1일 중구의회 광장에서 600여명의 축하객과 구민이 참석한 가운데 미추홀 오페라단의 축하공연과 취임선서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김홍복 구청장은 취임사의 취임식은 행복하고 내일을 열 수 있는 새희망 중구 건설을 하겠다고 역설하며 구민들의 협력과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민주노동당 조택상 동구청장은 1일 동구청소년수련관에서 사회적 약자존중, 지역과 기업의 상생이라는 구정목표에 따라 다문화가정, 기초수급대상자 등 350여명을 초청해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조택상 청장은 힘과 변화 그리고 희망의 동구 건설을 강조했으며, 구 관계자는 취임식을 검소하게 치른다는 방침에 따라 취임식예산을 편성된 예산의 30% 범위 내에서 활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소속 안덕수 강화군수는 강화문예회관에서 지역주민과 전직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일자리 창출과 농어촌 소득 증대 등 중점추진 사항을 밝혔습니다.
안 군수는 지난 6·2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단체장 가운데 최고의 지지율로 당선돼 화제가 됐었습니다.
민주당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1일 구청에서 국회의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박형우 청장은 취임사에서 ▲글로벌 교육중심 인재육성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 등 구정목표를 밝히고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민주당 전년성 서구청장은 서구문화회관에서 주민의 예산이 소요되는 부대 행사를 생략하고, 구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참전유공자,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초대를 대폭 늘려 취임식을 치렀습니다.
전년성 청장은 취임사에서 "앞으로 신뢰받는 진정한 소통행정 실현과 지역발전을 위해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이 반드시 서구에 건설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 조윤길 옹진군수의 취임식은 효심관에서 메아리 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옹진군수의 민선 제4대 성과 영상물 상영, 취임 선서, 취임사 순으로 치렀습니다.
조윤길 군수는 취임사에서 ▲지역특성을 살린 농수산업의 집중육성 등 군민과의 약속을 다짐했으며, 군 관계자는 "무투표로 당선된만큼 ‘검소한 취임식’을 위해 행사 절차를 줄이고 기타 부대비용도 최대한 절약했다"고 밝혔습니다.
4.수산종묘연구소, 첨단기법 이용 대하방류
인천시 수산종묘배양연구소가 자원회복 및 어획량 증강에 따른 생산성 제고와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수산종묘를 자체 대량생산해 연안어장에 방류했습니다.
이번 방류행사는 지난 2일 옹진군, 강화군에서 관계 공무원, 수협, 어민들이 참석해 대하 종묘 1,103만 마리를 고래통을 이용해 선상방류했습니다.
2005년 영흥지역 방류이후로 자연산 대하가 포획되지 않았던 지역에서 대하 어획량이 크게 늘어나자 어업인들이 대하 방류를 건의해 연구소에서 종묘를 생산, 방류하게 됐습니다.
수산종묘배양연구소는 종묘방류와 함께 자원관리 시스템을 통해 어족자원을 증강하고 어업인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5.항만공사, 갯골유수지 주변부지 입주 희망업체 모집
인천항만공사는 아암물류1단지 및 학익하수종말처리장 인근 10만5천㎡에 제2차 소량 컨테이너 화물 공동 물류센터 및 제3자 물류센터 등을 운영할 사업자를 모집합니다.
항만공사가 이번에 공고를 낸 부지 중 제2차 소량 컨테이너 화물 공동 물류센터는 기존 아암물류1단지 내 1차 소량 컨테이너 공동 물류센터와 인접해 화주들의 선택폭이 넓어짐에 따라 수도권 소량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이 증가하는 등 인천항의 신규 화물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항만공사는 오는 6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입주 희망업체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사업계획서는 오는 28일까지 접수받아 항만ㆍ물류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입주업체를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6.인발연, “저출산․고령화 사회 극복 위한 여성의제”토론회
인천발전연구원 인천여성정책센터는 여성주간을 맞아 오는 8일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돌봄의 사회화 권리와 책임”을 주제로 ‘2010 여성의제토론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2010 여성의제토론회’에서는 ‘돌봄의 사회화’ 요구 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돼 저출산․고령화 사회에서 풀어야 할 돌봄의 책임과 권리에 대해 ‘여성과 남성, 가족과 사회가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 토론하고 돌봄정책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이날 토론회는 윤홍식 인하대학교 행정학과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의 장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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