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인천시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보다 8.7% 증가한 7조1천310억 원으로 편성됐습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등을 감안해 2014년에 조기 개통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인천시가 재정비촉진사업에 대한 주민설문 방식의 전수조사 방침을 밝힌 가운데 도시재생사업지구 주민공동대책위원회가 공개질의 요구안을 시에 전달했습니다.

인천시의회가 오는 17일부터 12월24일까지 38일간 제178회 인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개최합니다.

1.인천시 본예산 7조원 돌파

아나운서) 인천시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 본예산 6조5천583억 원보다 8.7% 증가한 7조1천310억 원으로 편성됐습니다.

인천시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3.7% 늘어난 4조1천492억 원, 특별회계는 16.5% 증가한 2조9천818억 원으로 편성됐습니다.

세입은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올해보다 1.8% 증가한 4조9천226억 원,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 등은 13.9% 늘어난 1조6천16억 원으로 짜여졌습니다.

세출은 아시아경기대회 준비에 4천388억 원, 도시철도건설사업에 2천970억 원 등 대규모 현안사업과 일자리 창출, 경제자유구역 2단계 사업 등에 집중 배정됐습니다.

한편 내년 예산증가율은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8.7%에 그쳤지만 세입 중 지방세와 지방채는 여건을 감안하지 않고 과도하게 늘려 책정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어 추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2.인천시의회 17일부터 정례회

아나운서) 인천시의회가 오는 17일부터 12월24일까지 38일간 제178회 인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내년 인천시 예산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조례안 등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지난 6일 회의를 열어 제178회 시의회 2차정례회 의사일정을 원안가결하고 '도화구역도시개발사업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의회는 오는 17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18일부터 27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정 전반을 살필 계획입니다.

또 11월30일부터 12월7일까지 시의회 각 상임위원회별 내년 시 예산안과 내년도 지방채 발행계획안, 기금운용계획안 등의 심사를 거쳐 12월8일부터 12월14일까지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내년 예산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12월15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 예산안과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 등을 진행하고 12월17일부터 20일까지 시 교육청에 대한 추가경정예산안을 다룰 예정입니다.

또 12월21~23일 시와 시교육청에 대한 시정질문을 벌이고, 12월24일 내년 예산안을 비롯해 상정된 조례안 등을 처리 후 폐회하며 올해 일정을 모두 마칠 계획입니다.

3.공개질의·요구안 시에 전달키로

아나운서) 인천시가 지난 3일 제물포역세권 등 4개 재정비촉진사업에 대한 주민설문 방식의 전수조사 방침을 밝힌 가운데 도시재생사업지구 주민공동대책위원회가 전면거부 및 불복종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도시재생사업지구 주민공동대책위는 8일 성명을 통해 시의 전수조사 방침은 무리한 사업추진을 강행해 온 것을 인정하는 것으로, 구도심재생사업에 대한 공개질의와 요구안을 시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책위는 그동안 시의 재정비촉진사업 계획은 ‘공영개발을 명분으로 강제수용을 통해 특수목적회사에 참여하는 민간건설업체의 이익만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전수조사에 앞서 오는 15일까지 공개질의에 대해 답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대책위는 이와 함께 주민 및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전수조사참관단 구성과 안시장의 대시민 공개사과, 사업의 전면 재검토 등을 요구했습니다.

대책위 관계자는 “공개질의에 답하지 않거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도시재생사업의 전면거부 및 불복종운동에 돌입하고 안시장 퇴진운동도 전개하겠다”며 “곧 시청 앞 집회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4.도시철도 2호선 2014년 조기개통 

아나운서)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등을 감안해 2014년에 조기 개통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기존 계획보다 4년 앞당겨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 이전에 개통될 전망"이라고 밝히고 이 내용이 담긴 '인천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안'은 오는 10일 확정, 고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최와 검단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인천 2호선 개통시기를 2018 년에서 2014년으로 변경했습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서구 오류동에서 남동구 인천대공원 주변까지 연장 29.3㎞가 연결되고 공항철도, 경인전철, 인천 1호선과 환승이 가능합니다.

인천 2호선 예상사업비는 2조1천649억원으로 정부가 사업비의 60%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인천시가 부담하게 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2호선이 개통되면 승용차에서 도시철도 중심의 저탄소 녹색성장 체계로의 재편이 가속화되고, 시민들에게 한층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레이션)오는 12일 치러지는 2010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인천지역에서는 모두 3만9천102명의 수험생이 수학능력시험을 응시합니다.

인천지역 응시자 중 재학생은 3만1천2백58명, 재수생은 7천 42명, 검정고시 등 기타 응시자는 8백2명입니다.

수능고시장소는 인천고등학교 외 52개교와 신종플루로 인한 인천 길병원 병원시험장 1곳입니다.

수험생들은 12일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모두 완료해야 하며, 1교시 언어영역은 오전 8시25분부터 시험이 시작됩니다.

모든 수험생들의 좋은 결과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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