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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정무부시장 내정자 인사청문회 개최
인천시의회는 13일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지방의회 가운데 처음으로 김진영 인천시 정무부시장 내정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습니다.
지방의회에는 인사청문회를 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없어 ‘간담회’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김진영 인천시정무부시장 내정자의 검증을 위한 날선 질문을 했으나 대체로 한계를 드러난 청문회라는 지적입니다.
이날 검증에 나선 전원기 시의원은 “김 내정자는 한나라당 안상수 前시장 재임기간 중 도시국장으로 근무하며 시 재정을 파탄 낸 중심에 서 있었는데 송영길 시장의 부시장 제의를 거절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문했습니다.
이재병 시의원은 “김 내정자가 시 도시국장으로 근무할 당시 동춘동 화물터미널 부지 용도변경 과정에서 1천억원 이상의 개발이익을 엄정하게 환수하지 않아 민간기업이 엄청난 이익을 챙겼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진영 내정자는 “26년간 중앙부처에 근무하면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정부와 인천시의 유대를 공고히 하겠다”며 “인천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김 내정자의 신상과 관련된 질의응답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김 내정자는 오는 17일 인천시 정무부시장으로 임명될 예정입니다.
인천시, 1세 미만 유아대상 육아시간제 시행
인천시는 이달부터 만 1세 미만의 유아를 가진 여성공무원에 대해 1일 1시간의 육아시간을 제공합니다.
시는 지난 2000년도에 복무 조례를 개정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담았으나, 육아시간에 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고 판단하고 이 권리를 제도화시켜 육아시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육아시간제 대상이 되는 인천시 여성공무원은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는 ‘9 to 5 근무제’와 오전 10시에 출근해 오후 6시에 퇴근하는 ‘10 to 6 근무제’ 중 하나를 선택해 근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10월 현재 육아시간제 대상이 되는 여성공무원은 16명이며, 제도시행에 따라 앞으로 많은 여성공무원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천시, 세계 자매우호도시와 정상회의 개최
‘인천 자매·우호 도시 정상회의’가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됩니다.
‘인천 자매·우호 도시 정상회의’는 세계 16개국 32개의 인천 자매·우호 도시 대표들이 모여 각 도시가 직면한 문제와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써 2년에 한번씩 인천에서 개최되는 행사입니다.
이번 행사는 인천의 자매·우호 도시 중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8개국 15개 도시 대표단 60여명이 참가해 ‘U-City 구축을 위한 도시간 협력’과 ‘청정에너지 사용을 위한 정책논의’ 주제로 개최됐습니다.
13일 자매․우호도시 정상회의에서는 인천의료관광재단 주관으로 길 병원에서 ‘의료관광 체험’을 선보여 인천의 각종 첨단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14일에는 송영길 인천시장이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 블라디보스톡시와 MOU를 체결합니다.
이어 중구 연안부두의 해양광장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 명명식이 열리고, 마지막날에는 제47회 인천시민의 날 기념식에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윤성 의원, 학력차별 철폐 토론회 개최
정부의 실업교육 정책 방향을 정하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현장에서 직업교육을 담당하는 교사 중심 단체인 한국직업교육단체총연합회가 현 정부의 직업교육정책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이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은 1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산․학․관 협력을 통한 학력차별 철폐’를 주제로 ‘국회 직업교육정책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토론회는 빚을 내 대학을 나와도 실업자가 되는 고학력 사회에서 산업체와 학교, 관공서가 나서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좋은 직장에 들어갈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습니다.
한국직업교육단체총연합회 이성주 사무국장은 “이윤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방공무원법과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 청년고용촉진 특별법 개정 등을 통해 실업계 출신이 실질적으로 좋은 직장에 취업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 황윤학 실장은 “9월 대한상의의 채용수요 조사 결과 우리나라 기업 43.3%는 일정하게, 30.4%는 가끔 고졸인력을 채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기업 측면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업체에 세제혜택 등 지원정책을 확대하면 고졸자 취업이 크게 확대 된다”고 진단했습니다.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 윤여송 원장은 “직업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현재의 인문계고와 전문계고 비율이 정 반대로 조정돼야하고 고등직업교육기관도 소수의 연구중심대학과 다수의 직업교육중심대학으로 재편돼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남구 재래시장 상인들 ‘남구청장실 점거 농성’
인천시 남구 숭의동 홈플러스 입점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12일 남구청장실을 점거하고 박우섭 구청장의 입장표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남구 숭의동 주변에 위치한 용현시장과 신흥시장, 평화숭의시장, 토지금고시장 재래시장 상인들은 이날 오전 박우섭 남구청장과의 면담을 갖고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박 구청장이 다음 일정으로 청장실을 나서자 구청장실을 점거한 채 농성을 벌였습니다.
재래시장 상인들은 “인천시가 남구 숭의동 홈플러스 입점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남구청장의 권고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남구청에 압력을 행사하자 남구는 못이기는 척 받아 들였다”며 “박우섭 구청장은 분명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남구청은 숭의 홈플러스 입점과 관련해 휴일 휴무와 전통시장 가는 날 휴무를 조건으로 제시했으나 홈플러스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아나운서) 오늘부터 내리기 시작한 가을비는 주말 내 계속된다고 합니다. 가을비가 지난 후에는 기온이 많이 떨어져 추워진다고 하니까요, 주말엔 건강한 몸을 위한 충전의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반신욕과 명상으로 주중에 쌓인 피로를 푸시고요, 생강차 한잔으로 감기까지 예방하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따뜻한 주말 보내시고요, 이상으로 IBN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