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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전통시장 죽이는 보육료 제도
전통시장을 살리자던 인천시, 민간 어린이집에 지원하는 보육료를 전통시장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하면서 어린이집 원장과 전통시장 상인의 거센 반발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5일 인천시와 일선 지자체 등에 따르면 시는 운영비 부적정 지출행위 항목에 시설 전용카드를 사용토록 하고, 간이영수증 첨부나 외상거래 후 일괄결재 등을 금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가 지역 내 어린이집 원장들을 대상으로 재무회계규칙을 교육하면서
카드 대신 간이영수증을 쓰는 전통시장을 이용하지 말 것을 권유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남구는 대형 유통업체인 동원이나 풀무원 등을 통해 공동구매로 식자재를 구매할 것을 권장하는 등 전통시장이 아닌 특정 대기업의 이용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이광용 인천상인연합회 사무국장은 “지자체에서 행정 편의를 위해 대형 유통업체를 이용하라는 게 황당하다”며 “지자체가 나서 재래시장을 무너지게 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그동안 시를 비롯해 남구와 계양구의 지자체장이 나서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 등을 규제하며 전통시장을 살리자고 앞장선 모습과는 상반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4.11총선 근무, 교사 투표권 행사 방해
19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 날 꼭 수학여행을 가야할까요? 학생들에게 선거의 중요성과 의미를 교육해야 할 학교들이 4·11 총선 날에 행사를 치르거나 자율학습을 편성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는 “일부 학교에서 총선날인 오는 11일을 끼고 수학여행이나 학교운영위원회 야유회를 가거나 학생들에게 자율학습을, 교사들에게 자율학습 감독을 시키는 상식 이하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교사들의 투표권 행사를 방해하거나 학생에게 비교육적인 일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가 선거 날을 휴일로 지정해 놓은 것은 대한민국 헌법이 정하고 있는 투표권,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함이라며, 학교는 학생들에게 선거의 중요성과 의미를 교육해야 하고, 교사들과 학부모에게는 투표를 독려함이 마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공항철도 연계시설 확충사업 추진
경부·호남고속철도를 인천공항까지 직접 연결하는 ‘공항철도 연계시설 확충’ 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내년 말까지 4천557억 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경의선 수색역에서 공항철도 노선을 연결하는 것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경부·호남선 KTX를 타고 서울역에서 갈아타는 불편 없이 인천공항까지 갈 수 있으며, 부산, 광주에서 인천공항까지 각각 2시간55분, 2시간9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단은 이 사업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지방 이용객들의 이동 편의와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클로징) 이번 주 일요일, 기독교의 최대 축제인 부활절을 앞두고 동유럽에서는 달걀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고 합니다. 옛날부터 달걀은 겉으로는 죽은 듯 보이지만 그 안에는 생명이 깃들어 있어 만물이 소생하는 봄에 비유되었다고 하는데요, 한 끼 식사로도 좋은 달걀, 화려한 색상으로 장식하거나 익살스러운 그림을 그려 축하의 선물로 주고받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