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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2주기 추모 물결
지난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폭침당한 천안함 추모 2주기를 맞아 곳곳에서 추모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천보훈지청은 보훈회관과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터미널역 등에서 '천안함 폭침 2주년 사진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해병대 청룡부대는 26일 천안함 폭침 응징의 날로 정하고 조기를 게양했으며, 지역 30여곳에 추모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2주기 공식 추모행사는 대전 현충원에서 열렸으며, 전사 전 인천에 거주했던 장병들을 위한 추모식은 부평고와 제일고 등 출신학교별로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2년전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전몰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행사를 지속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중구의회 ‘시민광장으로 개방’ 건의문 채택
중구 의회는 23일 열린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공용부두로 사용하는 제1부두를 제외하고, 임시로 제8부두를 공원 등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건의안을 채택했습니다.
현재 내항 1·8부두는 국토해양부에서 지난해 7월 확정 고시한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등에 따라 오는 2015년 이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됩니다.
1·8부두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하역업체의 계약기간이 내년 4월 종료되면서 개발이 본격화되기까지 2년의 공백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8부두 하역업체의 계약이 끝나면 이곳을 개방해 주민들의 거부감을 해결하고, 하역 물량을 북항으로 옮겨 가동률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구 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국토해양부장관, 인천시장, 인천시의회 의장 등에게 송부할 예정입니다.
클로징) 천안함 사고가 발생했던 2년전, 고 정범구 병장이 순직해 받은 정부 보상금 전액을
대학 장학금으로 기부해 사회를 숙연하게한 사연이 있었는데요, 그 돈으로 공부한 학생이 과 차석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천안함 장병들을 다시한번 추모하면서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