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인천시, 공무원 수당 90억 삭감
재정난 극복을 위해 지난달부터 공무원 급여를 삭감한 인천시가 수당 지급 조례를 개정하며 본격적인 급여 삭감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시는 7일 '시 지방공무원 수당 지급조례 일부 개정안'을 인천시의회에 부의했습니다.
이 개정안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경력직 공무원 수당이 월 45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조정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입니다.
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는 파견된 공무원의 직급에 따라 수당이 다르긴 하지만 월 평균 120만 원 받던 수당이 80만 원 선으로 깎였습니다.
지난달부터 삭감 기준을 적용해 급여를 지급한 시는 5급 이하 시간외 근무수당을 39% 줄이고 송영길 시장도 월 직급보조금 95만 원을 반납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시 관계자는 직원 급여를 줄여 올해 90억 원 상당을 절감해 재정확충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천교통공사, '신나는 마술열차' 운행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인천시에서 가족을 위한 행사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인천교통공사(사장 오홍식)는 8일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부모 44명을 대상으로 '신나는 마술 열차'를 운행합니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첫 운행을 갖은 마술 열차는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이색적인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하고,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이번 마술열차는 오후 2시 10분에 계양역을 출발하는 국제업무지구역행 열차로 1회 운행되며, 전동차 1량에서만 진행됩니다.
한편, 공사는 고객이 찾아오는 문화공간을 조성해,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철도를 실현하기 위해 테마 스테이션(T/E/M/A Station)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 여름에는 문학경기장역에서 '곤충·파충류 생태체험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인하대병원, 인천 최초 동종조혈모세포 이식 성공
인하대병원 김철수 골수이식팀이 지난달 16일 13세 여아 대상으로 부모로부터의 ‘동종조혈모세포이식술’을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과 맞는 조직형을 찾지못해 세포이식을 받지 못했던 환자분들, 이제는 부모나 자식을 통해 세포이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진행된 부모자식간의 동종조혈모세포이식술은 기증자와 환자의 골수 조직형이 절반이나 다르기 때문에 조혈모세포이식 중 가장 하기 힘든 시술이며, 대한민국, 이태리, 일본 등 극소수의 나라에서만 성공한 관련 분야 최고난이도의 시술입니다.
병원측은 “조직형 일치 기증자가 있어야 하는 제약을 극복해, 부모나 자식으로부터 동종조혈모세포이식술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클로징) 어버이날을 맞아 한 식품회사가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절반이 어버이날 받기 싫은 선물로 ‘카네이션’을 꼽았습니다. 뒤이어 전자기기와 현금이 2·3위를 나란히 차지하며 어버이날을 앞둔 자녀들을 더욱 미궁 속으로 빠지게 만들었는데요, 그러나 이 결과는 뒤집어 생각하면 부모님들이 물질적인 것보다 선물을 고르는 정성을 선호한다는 증거가 되겠죠? 정성이 가득한 손편지가 어머니 아버지를 웃게 한다는 것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