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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부평구가 굴포천 인근 버드나무 수십 그루를 베어내면서 하천 생태계를 훼손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천 서구 북항 항만배후단지의 용도지역이 자연녹지지역에서 준공업지역으로 변경됐습니다.
인천상인연합회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상인교육관이 한 달째 재정난으로 인해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버드나무 제거..환경정비 일환>
최근 부평구가 재해방지와 하천 흐름을 방지한다는 이유로 굴포천 주변 버드나무 수십그루를 베어냈습니다. 다른 지자체들이 자연형 하천을 조성하기 위해 버드나무를 심고 있는 상황에서 부평구는 반대로 이를 제거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부평구 삼산동 일대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된 굴포천에 국비와 구비 등 사업비 4천만원을 들여 버드나무를 심었습니다.
하지만 부평구가 굴포천 주변의 버드나무를 베어낸 것에 대해 홍수발생 우려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어 환경단체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부평구 관계자는 버드나무가 하천 흐름을 방해하고 유량이 증가할 경우 유속을 저하시켜 제거한 것이라며 매년 진행하는 환경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장정구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지난 2007년부터 식재한 나무들을 제거하면서 홍수 발생 우려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부평구 답변은 인천시 정책을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벌목 현장에서 작업을 진행했던 인부들도 벌목 작업을 시인한 상황에서 부평구가 거짓 대응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장 사무처장의 항의에 부평구는 굴포천 유량이 늘어날 때 쓰레기가 나무에 걸리고 산책로를 내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에 버드나무를 제거했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버드나무 벌목이 결국 행정편의주의식 대처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항 항만배후단지 조성 가속화>
북항 항만배후단지는 북항 부두기능 지원과 고부가가치화물 창출을 위해 조성된 부지인데요. 인천항 북항 일대가 자연녹지지역에서 준공업 지역으로 용도가 변경 돼 일대 개발 사업이 가속화 될 전망입니다.
북항 배후단지는 인천항만공사와 정부가 8대2의 비율로 총 564억원을 들여 조성된 부지로 지난해 2월 지반개량 공사 착공 후 지난달 준공됐습니다.
하지만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16일 이 부지는 물류기능과 제조업의 원활한 입지, 항만지원시설 유치 등을 위해 도시관리계획이 자연녹지에서 준공업 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됐다고 말했습니다.
용도지역 변경으로 인해 인천항만공사는 배후단지 내 건축물의 용적률이 80%에서 300%로 증가하고 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면적이 20%에서 50%로 대폭 상향됨에 따라 입주사들의 사업 시행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며 아직 입주사가 결정되지 않은 잔여부지의 기업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재정난 속 ‘상인교육관’>
인천상인연합회의 새로운 보금자리 상인교육관이 한 달째 '빈 방'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요. 인천시의 재정난으로 상인 교육에 필요한 강사료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인연합회는 지난 9월 5일 남동구 구월1동 중앙프라자에서 '인천시 상인교육관 개관식 및 인천상인연합회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시가 약 7천만원의 리모델링 비용을 투입해 지었던 곳으로 내부는 강사 대기실과 최대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장 1개, 작은 교육장1개로 지어졌습니다.
당초 시는 상인교육관 운영에 필요한 강사료와 관리비, 기자재 마련비 등을 확보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재정난으로 전액 삭감돼 상인연합회 역시 자체 프로그램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으며 개관 후 지금까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천시는 "물가안정 관련 평가로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인센티브 중 9천만원을 상인교육관 내 기자재 확보와 강사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행정안전부로부터 긍정적 답변만 받는다면 이르면 11월 중 다양한 상인교육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시의회 LH특위 흐지부지 끝나나>
인천 지역 난개발이라고 지적받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관련사업의 정상추진을 위한 계획이 이르면 다음 달 중순 중 마련될 전망입니다.
인천시의회 한국토지주택공사 관련사업 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 16일 LH 관련 사업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를 위해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 LH가 모두모인 3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조사특위는 LH관련 사업에 대해 밝히기 위해 LH측의 출석을 요구했으나 LH는 출석에 불응하는 대신 정치적인 목적을 배재한 채 시민의 불편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해 3자 간담회를 수락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에 영종하늘도시·청라국제도시 개발사업과 제3연륙교 건설사업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검단신도시 조성사업 및 십정2지구 등의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습니다.
조사특위 김병철 위원장은 “3자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다음달 15일까지 LH 관련 사업을 정상추진하기 위한 로드맵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현재 LH와 시의회가 번갈아 회의를 주제하는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논의해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기로 상호 협의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시 ‘구도심 살리기’ 약속 불이행>
인천시는 지난해 송도6,8공구 부지 매각 대금 중 일부를 구도심 살리기에 쓰겠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현재까지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 쓰이는 정비기금도 2년 연속 한푼도 채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송도 6.8공구 매각대금 가운데 구도심에 쓰기로 했던150억원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예산 편성 과정에서 시의회와 인천시가 신도심에서 나온 이익을 구도심에 분배하는 차원에서 송도 6,8공구 매각대금 3000억원중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사업 명목으로 15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문제는 지난9월 송도 6,8공구 부지 매각 대금 8094억원을 받아 놓고도 특별회계 관련 구도심 예산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매각대금을 우선적으로 써야할 곳이 있기 때문에 예산이 투입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정비기금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를 다시 살펴보고 기금운영방안을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단신>
4년만에 돌아온 서구 랑랑축제
전국 최초로 길거리축제로 개최된 서구 랑랑축제가 중단 4년만에 다시 열립니다. 연령과 성별, 국적에 관계없이 행사장에 모인 사람들이 잠재된 끼와 재능을 세계 공통언어인 춤을 통해 표출해온 랑랑축제가 오는 20일 아라뱃길 시천가람터에서 펼쳐집니다.
청소년 문화대축제 개최
오는 20일부터 21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청소년 문화 대축제를 개최합니다. 청소년의 문화 역량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청소년에게 도전과 성취감을 고취시키고 문화 감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태 장애인 정책’ 인천서 만든다
10년을 내다보는 장애인 정책을 세우고 실천을 약속하는 인천세계장애대회와 유엔 에스캅 정부 간 고위급 회의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동시에 열립니다.
Good riders 경매 행사
오는20일 센트럴파크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제프머서 채드윅 인터내셔널 총괄교장 등 인천 유명인사들이 함께하는 굿 라이더스가 개최됩니다. 굿라이더스는 지역인사를 경매에부쳐 최고 금액 낙찰자에게 초청 인사가 직접 솜사탕을 만들어주는 이벤트로 이날 유명인사들의 다양한 경매물품을 만날 수 있는 굿옥션도 열립니다.
클로징> 최근 스마트폰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IT전문 외신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10억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지구촌 인구가 70억명 이상으로 추산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세계 인구 7명중 1명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셈인데요. 가끔은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홀로 명상하고 사색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