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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2조원의 예산이 투입된 경인아라뱃길의 화물선 운항이 화물 처리량과 여객 이용자 수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떨어져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롯데가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포함한 인천터미널 부지 매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디자인경영 성공사례 분석을 통한 기업의 디자인 발전방향 제시하는 인천디자인포럼이 송도 컨벤시아 호텔에서 개최됩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엉터리 예측에 수자원공사 ‘빚더미’>
지난5월 경인아라뱃길이 개통하면서 엄청난 경제적 기대효과를 예상했었는데요. 그러나 한국수자원공사가 2조원이 넘는 사업비를 투자했음에도 화물선 운항이 10회에 불과해 사실상 수자원공사 부채만 키웠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국회 국토해양위 박수현(민주통합당) 의원이 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5월25일 개통 이후 경인 아라뱃길에서는 정기항로 3개 노선에 3척, 부정기항로 6개 노선에 7척 등 총 10척만이 운항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라뱃길을 이용한 여객수도 59만9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개통 후 3개월 실적은 고작 6만8694명이 아라뱃길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같은 물동량 및 여객수 부족은 곧바로 수자원공사 경영 악화로 이어지고 있어 수자원공사는 단독으로 아라뱃길에 2조6759억원을 투입했지만 지금까지 배후부지 분양대금 5165억원 회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시간이 지나면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많은 비용을 들여 지어놓고도 여전히 제 기능을 못하고 있어 앞으로도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 터미널 부지 인수 본격화>
신세계가 인천시를 상대로 냈던 가처분신청이 기각되면서 롯데 측의 인천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 부지 인수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포함한 인천종합터미널 부지를 사겠다는 것을 보증하는 성격의 '이행보증금'을 롯데쇼핑이 납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납부된 이행보증금은 전체 매매대금 8천751억원의 10%인 875억1천만원으로 본 계약이 최종적으로 체결되면 이 돈의 성격은 계약금으로 바뀌게 됩니다.
시는 이번 부지 매각을 통해 확보된 8천751억원을 내년도 세입예산에 포함하기로 했으며 지난달 롯데 측과 투자약정을 체결하며 연말까지 본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31일까지 전체 매매대금 8천751억원을 완납받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매각 과정에 대해 신세계 측이 '상도의에 어긋난다'며 인천시를 상대로 건물처분 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제기하는 등 대응자세를 취하고 있어 롯데 측이 인천시와의 본 계약 체결시점을 당초 예정보다 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9회 인천디자인포럼>
요즘 회사마다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디자인경영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글로벌경쟁력 강화의 핵심인 디자인 경영의 성공전략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시하는 포럼이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습니다.
인천디자인전문회사협회(IDCA)가 지난 16일 오후 4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 디자인의 미래를 찾다'를 주제로 2012 인천 문화·디자인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디자인관련학과 교수, 중소기업 대표, 디자이너 등 디자인 관련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천 발전을 위한 디자인의 역할', '디자인 경영 성공 사례', '해외 사례를 통해 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디자인' 등에 대해 발표하고 진지하게 논의했습니다.
이날 포럼에서는 경제여건이 어려운 인천에서 디자인발전을 통한 새로운 산업의 변화를 모색해보고 기관과 기업, 디자인 회사가 지역경제에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토론하는 의미있는 자리였습니다.
<인천 내항재개발 난항>
국토해양부는 인천내항재개발사업과 관련해 인천시가 개발 주체로 나설 것을 요청했었는데요.
하지만 시민광장조성위원회는 인천시가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재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인천지역 50여개 단체로 구성된 시민광장조성위는 지난 16일 중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해양부가 내항재개발 사업에 인천시가 개발 주체로 나설 것을 주문했으나, 시가 외면하고 있다며 인천항만공사와 하역업체간 임대계약이 종료되는 2013년 4월을 기점으로 8부두를 시민에게 개방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부두 하역업체들은 8부두 시민광장 조성 사업이 구도심 재생과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8부두를 친수·문화공간으로 조성한 뒤 월미관광특구, 개항장문화지구 등과 연결해 국제 관광지대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민광장조성위 공동대표 하승보 중구의회 의장은 “특정 하역사들이 내항을 헐값에 임차해 야적장과 창고로 쓰면서 화물차의 소음과 먼지 등으로 주민들의 피해가 크다"며 "시가 구도심 주민들의 희생을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시민광장조성위는 인천시가 내항재개발 사업에 나설 수 있도록 촉구하기 위해 오는 25일 인천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민주당 문병호의원과 공동 주최로 '구도심 재생 활성화를 위한 내항재개발 발전방안 토론회'를 열 예정입니다
<수도권매립지 국화축제>
인천이 ‘국화꽃’ 향기로 물들고 있습니다. 수도권 대표 국화축제로 꼽히는 '제9회 드림파크 국화축제'가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내 야생화단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제9회 드림파크 국화축제가 오는 21일까지 인천시 서구 백석동 수도권매립지 내 드림파크에서 펼쳐집니다.
2004년부터 개최되어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국화축제는 공식 축구경기장의 120배, 여의도의 2배 반 크기인 수도권매립지 내 야생화 단지에서 봄과 가을에 1년에 두 번씩 열립니다.
전시되는 국화작품은 국내 최대 규모인 5만2200여 점이며, 7만1000㎡의 국화, 코스모스 꽃밭을 비롯해 야생초 화원, 자연학습 관찰지구, 자연 생태연못 등 36개로 구성된 테마별 식물과 다양한 체험행사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인터뷰)
이번 행사는 기존에있던 쓰레기 매립지의 혐오시설이라는 기존의 인식 변화를 위해 개최됐으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행사가 끝난 뒤 북한 측 개성공단에 국화 5천 본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단신>
갯내음 물씬 ‘연안부두 대축제’
인천시 중구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2012 연안부두 대축제를 개최합니다. 이번 축제는 지역 내 연안동 상권 활성화와 주민화합을위해 연안부두 어시장 일대에서 수산물 경매와 문화공연, 참여행사 등으로 진행됩니다.
남구, ‘길 위에서 길을 묻다’ 강좌
남구는 학나래도서관에서 야간 문화프로그램에서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매주 금요일 평범한 사람들의 진솔한 세계여행 이야기를 전하는 강좌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박물관, 미술관장 ‘한자리에’
오는 19일부터 20일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2012전국 박물관,미술관 관장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박물관과 미술관의 협력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전국 200여명의 관장이 참가해 박물관의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2012 인천과학대제전 개최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다음달 1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12 인천과학대제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152개 학교에서 일년 동안의 탐구활동을 발표하고 인천에 있는 기업 및 대학, 연구소 등이 재능기부로 함께 참가하여 총 180여개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클로징> 서서히 단풍이 물들고 가을비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본격적인 가을 분위기에 젖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을비가 내린 뒤에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큰 일교차 때문에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