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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F 유치 최종 인준, 자원 조달 숙제>
우리나라가 GCF 녹색기후기금의 사무국 유치국가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하지만 기구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협상은 출발부터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지난 8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UN기후변화협약 18차 당사국총회에서 GCF 사무국 위치를 인천 송도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인준을 환영하며, GCF 사무국 운영을 위한 법적·행정적 지원과 사무국 유치 과정에서 약속했던 운영비 및 개발도상국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예상대로 선진국들이 돈을 내놓길 꺼려하면서 기금 조달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내년 GCF가 정식 출범하는데도 재원 조성 준비가 부족하다”며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시의회, 음폐수 시설 예산 삭감>
인천시의회가 수도권 음식물 쓰레기 폐수 바이오시설 관련 추가경정 예산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이는 2016년부터 수도권 매립지 매립을 종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7일 예산결산심의특별위원회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면서 음폐수 바이오가스화 시설 관련 예산 66억 2천 4백 만원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음폐수 바이오가스화는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오는 침출수를 처리하는 시설로 인천시와 환경부, 수도권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시의회는 음폐수 바이오가스화 시설의 1일 처리용량의 80%는 서울과 경기도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 사용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시의회는 “결국 서울과 경기도의 음식물 쓰레기를 인천이 처리하는 셈이 될 것이라며, 2016년 매립 기한이 끝나는 수도권 매립지에 음폐수 처리시설을 만드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인천시는 2016년 이후 수도권 3개 시·도의 쓰레기 반입을 중단할 예정이기어서 이후 쓰레기 처리 방안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업시간 제한·의무휴업, 대형마트·SSM 재시행>
인천시 연수구가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을 재시행 했습니다.
연수구는 지난 6월 대형마트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 의무휴업 시행을 뼈대로 한 조례를 제정해 시행했었습니다. 하지만 법원이 마트 측의 행정처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수용함에 따라 의무휴업을 강제할 수 없었습니다.
연수구는 그러나 조례의 내용과 절차상 하자를 보완해 지난 9월 관련 조례를 재개정하고 인천 최초로 이날부터 의무휴업을 다시 시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수구의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은 매달 둘째, 넷째 일요일마다 매장을 열 수 없습니다. 의무휴업 대상은 이마트 연수점, 홈플러스 인천연수점 등 대형마트 3곳과 GS슈퍼와 롯데슈퍼 등 기업형슈퍼마켓 10곳을 포함한 총 13곳입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고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인천시 계양구, 재난관리 최우수기관 이어 지방물가 안정시책 ‘우수’>
인천시 계양구가 재난관리 최우수기관에 이어 지방물가 안정시책 우수기관에 선정됐는데요. 포상금만 2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9일 계양구에 따르면, 계양구는 소방방재청이 주관한 올해 재난관리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돼 1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습니다.
또 행정안전부의 지방물가 안전관리 실적평가에서도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1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계양구 관계자는 “재난 관리와 지역물가 안정관리 대책을 추진한 것이 좋은 결과를 거뒀다”며 재정 인센티브 역시 내년 연관사업 추진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단신]
올해의 인천 무형문화재 27명 표창
인천시무형문화재 총연합회가 지난 6일, 2012년 인천시무형문화재를 빛낸 얼굴 27명을 선정했습니다. 올 한해 우리 전통과 문화를 지키기 위해 애쓴 궁시장 박주봉씨를 비롯한 8명이 인천시장 표창을, 대금정악 김형준씨 외 19명이 인천시무형문화재총연합회 이사장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이색직업체험, 창의인재 양성
인천문예전문학교가 전문학교 최초로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은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기관, 단체, 학교 등을 발굴하고 교육기부에 대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 처음 만들었습니다. 인천문예전문학교는 생활문화예술 특성화 교육기관으로, 중고등학생에게 다양한 이색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해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을 실현해왔습니다.
강추위에 수도관 동파 잇따라
최근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몰아치면서 인천시내 수도관 동파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이번주까지 강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밤 사이 계량기 동파신고가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상수도사업본부는 동파를 막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예방조치를 확인하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인천공사·공단 민간위탁 비정규직, 고용안정화 ‘가시밭길’
인천시 산하 공사·공단들이 민간위탁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안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사·공단들의 자체 해결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천시 산하 공사·공단 등에 따르면 인천시는 내년부터 민간위탁 비정규직 노동자를 기간제 노동자로 직접 채용하는 방식의 고용안정화 사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사·공단의 인건비 지출 부담이 늘어나고 조직 내부에서 갈등이 초래될 여지가 있어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클로징]
연이은 한파로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벌써 추위가 며칠째 이어진데다, 산업현장의 전력 사용량까지 늘어나면서 전력난이 심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분간 하루 전력수급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실내온도를 20도 이하로 유지하고, 오전에는 전열기 사용을 자제하는 등 집중적인 절전이 필요한 때입니다. 뉴스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날씨]
온종일 영하권의 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인천지역의 경우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져 있는데요. 주 중반까지는 무척 춥겠습니다.
목요일 오후가 돼서야 추위가 누그러지기 시작해서 금요일 아침 기온은 영하 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