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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 시립 인천대가 18일 국립대학 법인 인천대로 승격합니다.
· 인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통행료 지원 문제를 처리할 예정입니다.
· 좌초 위기에 몰렸던 송도사이언스빌리지 비즈니스구역 개발이 다시 추진될 전망입니다.
<인천대, 설립 34년 만에 국립대로 우뚝>
시립 인천대가 18일 국립대학 법인 인천대로 승격합니다. 지난 1979년 학교법인 선인학원이 인천공과대학으로 설립한 지 34년 만에 이룬 쾌거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진정한 국립대로 거듭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보입니다.
인천대는 "국립대학 법인 인천대로 교명을 바꿔 21세기 인천 거점 국립대학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인천시는 광역시 가운데 국립대가 없는 유일한 도시라는 오명에서 벗어났고, 국제화 시대를 선도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습니다.
그러나 인천대는 교수 충원, 시설 확충, 교과과정 개선·차별화 등 적지 않은 과제를 안고 있다. 교수 충원율을 다른 국립대학 법인과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부족한 건물과 부지도 확보해야 합니다.
문제는 이들 과제를 해결하는데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대학은 그동안 시가 약속한 대학발전기금 지원과 재산 이양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고 있습니다.대학은 시가 지원금을 제때 줘야 국립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재정난에 봉착한 시로서는 약속 이행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국립 인천대는 시민의 염원이기 때문에 약속 사항은 반드시 지킨다"면서 "양측이 원만히 협의 중에 있어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지원조례 논란 예고>
21일부터 인천시의회의 올해 첫 임시회가 진행되는데요. 이 자리에서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통행료 지원 조례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천시의회는 1월 21일부터 2월 1일까지 206회 임시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임시회에선 인천시의 각 실·국과 산하기관, 출자·출연기관, 인천시교육청 등으로부터 올해 주요 업무보고가 진행됩니다.
이때 영종도 주민을 대상으로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통행료 지원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의 '시 공항고속도로 및 인천대교 통행료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아직 지원기간 연장에 따른 구체적인 재원확보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는 3월 이후 통행료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지려면 행정절차 등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감안할 때 이번 임시회에서 통과돼야 한다는 시간적인 압박도 있습니다. 또 지원을 연장할 경우 50억 원의 추가 부담이 예상되는 것도 인천시로서는 고민거리입니다.
이번 개정조례안을 준비하고 있는 안병배 의원은 "합리적인 개정안으로 이번 임시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도사이언스빌리지 처분 가닥>
좌초 위기에 몰렸던 송도사이언스빌리지 비즈니스구역 개발이 다시 추진될 전망입니다. 아웃렛과 같은 대형 판매시설과 호텔 등의 사업이 다시 추진될 것으로 보여 송도사이언스빌리지 개발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인천시청에서 송영길 시장과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송도테크노파크 확대단지 내 토지를 경제청이 일괄 인수해 개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동안 인천테크노파크는 비즈니스구역을 매각할 경우 실익이 없는데다 수의계약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향후 조직의 재정적 존립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처분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비즈니스구역에 있는 테크노파크 소유 구역을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대상산업 등에 일괄 매각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이에 대한 경제적 부담 문제도 양 기관의 합의로 모두 해결됐습니다.
이날 결정으로 현금 유동성 위기에 처해있던 인천테크노파크는 향후 경제청으로부터 2550억원의 자금을 보전 받게 돼 자금 및 조직 운영에 한숨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신>
‘공항안내’ 스마트폰이 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실내 길 안내, 도착승객 이동현황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인천공항 가이드’를 출시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인천 전국체전 10월 18~24일, 동아시아대회 겹쳐 일정 변경
제94회 인천 전국체육대회 일정이 중국 톈진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경기대회 일정과 겹쳐 10월 18일~24일로 변경됐습니다.
‘문화재야 놀자’ 등 인천사업 2개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선정
문화재청은 인천시의 '문화재야 놀자'와 '문학산 문화유산의 품으로 걸어가기' 사업을 2013년 '생생 문화재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재)인천인재육성재단 ‘녹색 장학생’ 60명 선발
인천인재육성재단이 녹색 장학생 60명을 선발합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등록금을 긴급 지원하는 제도로, 2월 1일까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습니다.
<날씨>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은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다가오는 월요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눈 또는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온은 영하 2도에서 최고기온은 영상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클로징>
겨울철 독감을 피하고 싶다면 손은 물론 휴대폰 청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휴대폰 세균은 제거하기가 쉽지 않아 화장실 변기보다도 더럽다고 하니까요. 휴대폰은 깨끗하게 관리하고 손도 자주 씻어 올겨울 독감, 확실하게 예방하시면 좋겠습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