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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 수도권매립지 제3매립장 착공문제가 올 한해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 인천교통공사가 지난 1년 동안 수차례 임금을 인상하는 등 돈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가 2013년 유망축제로 선정됐습니다.
<첫삽 뜨면 매립 기간 연장 제3매립장 '파느냐 덮느냐'>
수도권매립지 제3매립장 착공문제가 올 한해 인천 환경 현안의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제3매립장 착공은 매립기간 연장을 의미하기 때문인데요. 연장을 반대하는 인천시와 찬성하는 매립지공사 간의 입장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은 오는 2016년 말 사용이 완료될 전망입니다. 당초 2015년 2월까지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지난해 가을 준법감시로 반입량이 줄어든 데다 폐기물자원화가 활성화돼 매립가능 기간이 예정보다 다소 늘어난 것입니다.
매립지공사는 제2매립장 종료에 대비해 현재 제3매립장 조성을 위한 관련 인허가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3매립장 1단계의 사용기간이 2017년부터라는 점입니다. 당초 수도권매립지는 2016년 12월까지만 쓰레기를 매립하는 것을 전제로 조성됐습니다. 결국 제3매립장 착공은 매립기간이 연장된다는 것을 의미해 이를 두고 매립지공사와 인천시간 갈등이 예상됩니다.
매립기간 연장 반대 입장을 밝힌 인천시는 매립지공사가 최근 신청한 '공유수면매립사업계획변경승인'을 내주지 않는 것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반면 제3매립장을 꼭 착공해야 하는 매립지공사는 면허권자인 환경부와 서울시의 행보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매립지공사는 제3매립지가 올해 당장 착공에 들어가야 하므로 정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정리했고,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 사용기간 연장불가 방침을 고수하며, 대체매립지 확보를 위한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건비 줄인다던 인천교통공사, 승진에 줄줄이 임금인상>
1년 전, 인천교통공사가 인건비 절감을 기대하며 인천지하철공사와 통합했었는데요. 오히려 지난 1년 동안 수차례 임금을 인상하는 등 돈 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당초 공사는 통합에 따른 조직구조 개편 및 인력 구조조정으로 연간 인건비 20억원과 경상경비 12억원 등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1년 동안 공사는 서너 차례에 걸쳐 임금인상을 추진해 오히려 인건비 부담은 더욱 늘어나게 됐습니다.
공사는 최근 노조 측과 임금협상에서 3.5% 인상, 호봉승급 등 총 4.9% 임금인상에 합의했습니다. 또 옛 인천교통공사와 옛 인천지하철공사의 임금수준 차이를 줄인다는 명분으로 각종 수당을 신설해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인상된 수당만 계산하더라도 연간 34억4천여만원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이는 수당신설을 금지한 행정안전부 예산편성기준과도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결국 적자기업이라는 이유로 임금이 높지 않았던 옛 인천지하철공사로서는 통합을 이유로 1년 동안에만 수차례 임금을 올릴 명분을 얻은 셈입니다.
이로 인해 옛 인천교통공사 출신 직원들은 오히려 임금이 삭감되거나 동결되는 등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면서 내부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임금협상안이 부당한지 검토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 올 유망축제로>
7월말이 되면 인천이 음악과 젊음의 열기가 넘치는 음악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 같습니다. 문화체욱관광부가 최근 2013년 유망축제를 뽑아 발표했는데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도시공사가 주관하는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가 선정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축제현장 평가를 통한 전문가 심사, 전년도 축제개최 실적, 앞으로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유망축제를 선정합니다. 올해는 전국 축제 중 ‘대표축제’ 2개를 포함한 총 42개가 선정됐으며, 인천에서는 펜타포트 음악축제가 유일하게 포함됐습니다.
이번 발표로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는 7600만원의 국비를 비롯해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해외 홍보와 축제 컨설팅 등을 지원받게 됩니다.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는 록, 프린지, 뮤직인아츠, K-POP, 아시아스팟라이트 등 5개의 음악 페스티벌을 통합해 ‘음악 도시 인천’을 국내외에 알리는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기존의 다양한 공연 외에도 국내·외 음반사 간 교류, 앨범마켓 개최 등 다른 음악 페스티벌과 차별성 있는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올해부터 0~5세 전면 무상보육>
올해부터 정부 방침에 따라 만 5세 이하의 모든 아이들에 대해 무상보육이 실시됩니다. 송영길 시장이 2014년까지 이루려던 목표가 저절로 달성된 것인데요. 시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만만치 않아 갈등이 예상됩니다.
국회는 지난 2일 영유아 보육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가결하면서 소득과 상관없이 모든 0~5세 아동의 보육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필요한 예산은 국고로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지자체가 일부를 내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무상보육비로 시비 약 946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재정난을 겪고 있는 인천시가 당장 재원을 마련하기는 어려운 형편이기 때문에 영유아 보육법 개정을 통해 국비 비율을 80%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조정이 안 될 경우, 시비 조절이 어렵고 파산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입니다.
특히 이번 정책이 정부와 국회, 지자체 간 합의 없이 급하게 확정된 탓에 보건복지부의 예산 규모 및 사업 시행 내용에 대한 세부 지침이 아직도 지자체에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각 지자체들은 사업 시행이 2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응 예산도 세우지 못하고 있어 무상보육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 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단신>
‘움직이는 보건소’ 짚앞까지 갑니다
인천시 연수구보건소가 '찾아가는 건강관리버스' 참여 신청을 받습니다. 건강관리버스는 아파트, 상가, 전통시장 등에 찾아가 기초 검사, 체력 측정, 만성질환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지역경제성장 흐림, 일자리 맑음
올해 인천지역의 경제성장과 물가는 지난해보다 악화되지만, 일자리 사정은 다소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새정부 출범에 따른 경기 진작 노력과 UN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송도 유치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 다소비 건물 실내온도 단속
7일부터 전기 다소비 건물의 실내 온도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이 실시됩니다. 실내온도를 20도 이하로 유지하지 않다가 적발될 경우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전망입니다.
부평아트센터 새해 첫 기획전 열려
인천 부평아트센터의 2013년 첫 기획전 ‘지역, 미술을 밝히다’가 지난 4일 개막해 31일까지 센터 갤러리 꽃누리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는 중앙과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인천 출신 작가 12명의 작품으로 구성됐습니다.
<날씨>
매서운 한파는 한풀 꺾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예년보다는 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요일은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겠으나, 낮에는 영상 1도까지 회복하겠습니다. 수요일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며 춥겠고 구름이 끼는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클로징>
그동안 기승을 부리던 한파는 주춤했지만 곳곳에서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지난주보다 기온은 올랐지만 추위가 계속되는 만큼 헌 옷과 신문지 등으로 계량기를 감싸 동파 피해를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뉴스를 마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