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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 재개발 구역 7곳 추가 해제>
인천시가 재개발·재건축 구역 7곳을 추가로 직권해지했습니다. 지난 6월에도 정비예정구역 11곳을 해지했었는데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장기간 사업이 추진되지 않은 지역이었습니다.
시는 27일 제10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공단시장주변구역을 비롯한 6개 정비예정구역 해제 결정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제 대상 구역은 공단시장주변과 대토단지 등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던 2곳과 박문여고주변, 용일사거리남동측, 만부지구 등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았거나 정비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5곳입니다.
이번 구역 해제도 시의 자체 판단에 의해 결정됐습니다. 재개발·재건축에 관한 규정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중 사업 추진이 안 될 경우 시가 구역을 해제할 수 있다는 조항을 근거로 삼은 것입니다.
시는 이날 해제된 구역을 대상으로 주민들이 원할 경우 전면재개발 방식이 아닌 주거환경관리사업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할 계획입니다. 또한 단독주택 및 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한 저층주거지역에서 정비기반 시설과 공동이용시설의 확충을 통해 저층주거지 특화를 위한 주거환경관리 시범사업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시는 이와 함께 내년에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사업시행인가 단계에서 정체되고 있는 80여곳의 구역에 대해서도 주민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해제여부를 선별해 나갈 예정입니다.
<시의회 또 해외 나들이, 기관 직원까지 대동>
지난 6월에 이어 인천시의회가 또 해외출장을 떠났습니다. 시는 최악의 재정위기에 빠져 재산까지 팔고 있는데요. 의원들만 이 사실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소관 기관 직원까지 데리고 해외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인천시의회는 상임위원회인 건설교통위원회가 해외시찰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시의원들은 대선으로 세상이 어수선하고 크리스마스로 시의회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소홀한 틈을 타 25일부터 31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로 떠났습니다.
시의회가 밝힌 이번 해외시찰은 '의정활동 강화를 위한 것'으로 목적은 '도시계획 및 개발, 교통정책분야 벤치마킹'입니다. 이를 위해 건교위 소속 시의원 7명 전원과 상임위 직원 2명, 인천도시공사와 인천교통공사 직원 4명이 시찰을 떠났습니다. 여기에 드는 비용은 의원 당 약 380만원으로, 의원들의 비용만 3000여만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해당 상임위 직원 2명과 공사 직원 4명까지 포함하면 그 비용은 5000여만원을 넘길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천시의회는 건교위를 시작으로 내년 초부터 해외시찰 일정이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시 재정이 어려워 허리띠를 졸라매고, 시민 180만명이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한 서명전까지 벌인 상황에서 시의원들이 앞장 서 해외시찰을 자제하는 것이 시민 정서상 맞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 올해 사자성어 ‘연비어약’ 선정>
내년은 인천시에 의미 있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GCF 사무국이 문을 열고, 인천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며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인데요. 인천시가 더욱 도약하자는 의미로 2013년 사자성어로 연비어약을 선정했습니다.
인천시가 지난 27일 2013년 시정철학을 반영한 사자성어로 '연비어약'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연비어약은 '솔개는 날아서 하늘에 이르고 고기는 뛰어 연못에 논다'란 뜻으로 내년에 인천이 더욱 도약하자는 뜻으로 선정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내년은 송도에 GCF 사무국이 들어서고 2013년 인천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가 개최되며,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힘써야 하는 해로, 연비어약에는 활기찬 인천, 도약하고 비상하는 인천이 되자는 미래 비전이 담겨 있습니다.
시는 시민공모와 시청의 자체조사, 한문학자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다양한 사자성어 중 내부 심사위원 회의를 거쳐 시민 응모작을 최종 선정했습니다.
<미로 같은 입출구, 차량 뒤범벅 주차면 ‘멘붕’>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신포공영주차장. 무려 32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조성한 곳인데요. 차량 소통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부실 설계로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중구는 지난 7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32억8천여만원을 들여 신포동에 모두 37개의 주차면을 갖춘 신포 공영주차장을 조성했습니다. 그동안 이 일대는 신포 문화의 거리와 신포시장, 지하상가 등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데도 주차공간이 부족해 방문객과 주변 상인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그러나 주민편의를 위해 조성한 주차장이 출·입구 위치가 뒤바뀌고, 사실상 이용할 수 없도록 가로·세로 방향으로 주차면이 그려져 있는가 하면 아예 주차면이 진입로를 침범하는 등 잘못된 설계로 운전자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운전자들은 “사설도 아닌 공영주차장의 구조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게 만들어졌다”며 주차장 진입부터 주차까지 여간 불편한 게 아니라고 호소했습니다.
불편이 반복되자 구 관계자는 “이곳 주차장은 일방통행로 왼쪽에 있기 때문에 교통 흐름상 출·입구 위치를 변경했는데, 그 때문에 운전자들이 혼동하는 것 같다”며 “불편사항에 대해 현장 확인 등을 거쳐 빠른 시일 내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단신]
부평구 ‘사회적 기업가 학교’ 호응
부평구가 지역 고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사회적기업가 학교'를 운영해 화제입니다. 이번 교육은 부평구의 사회적기업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고등학교 진로진학수업과 연계한 시범사업으로 진행됐습니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사회적기업의 가치를 알리고 향후 청년 벤처 사업가로 성장할 수 있는 창의적 마인드를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인천공항 2터미널 2017년 완공
현재 건설 중인 인천국제공항의 제 2여객터미널 공사 기간이 2년 연장된 2017년 완공됩니다. 국토부는 세계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항공수요 증가 둔화세를 반영하고 투자재원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사업 완료와 투자시기를 2015년에서 2017년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은 세계 초일류 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내년 제3경인고속도 통행료 동결
내년도 제3경인고속화도로 통행료가 동결됐습니다. 제3경인 고속화도로의 통행료는 현재 1천100원으로 물가인상률을 반영하면 내년 통행료는 1천200원으로 올라야 합니다. 그러나 경기도북부청은 이익금을 활용해 통행료를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제3경인 고속화도로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2010년 8월 개통됐습니다.
인천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인천시가 2013년부터 사회복지시설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동결됐던 기본급을 인상하고, 인건비 지급 실태에 대한 일제 조사를 벌여 2013년 하반기에는 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한 중․장기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날씨]
2013년의 첫 날인 1월 1일은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눈이 오겠습니다. 수요일부터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기온은 영하 9도~1도로 평년보다 낮겠습니다. 이번 예보기간에는 특히 추운 날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등 추위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클로징>
겨울철, 건조함과 낮아진 기온 때문에 감기 걸리신 분들 많은데요. 좋은 음식만으로도 충분히 감기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고 합니다. 먼저 오미자는 폐를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기침증상에 좋구요. 배는 성질이 차서 고열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생강과 유자, 대추는 차로 만들어 꾸준히 복용하면 감기 예방에도 좋고 목감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좋은 음식 드시고, 겨울철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