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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제 18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 그동안 역대 투표율 최하위라는 오명을 썼던 인천시가 74%의 투표율로 전국 14위를 기록했습니다.
· 인천 중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김홍섭 후보가 새로운 구청장으로 선출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 인천시 새로운 변화 기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헌정사상 첫 여성대통령이자, 처음으로 50%가 넘는 지지를 얻은 대통령이 됐습니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됨에 따라 내년 초 새정부가 출범하게 되면 인천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내세운 인천 공약을 살펴보면 아시안게임 지원, 구도심 재생 활성화,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등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인천아시안게임과 관련해서는 현재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올라간 주경기장 건설 지원금 880억원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박근혜 당선자는 또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정비사업에 대해 정부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더불어 뉴타운 추진 중단으로 곤란을 겪는 지역에 3천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자체적인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밖에 사실상 고속도로 기능을 상실한 경인고속도로의 통행료를 폐지하고 제3연륙교 조기 착공에 대해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인천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인천시가 시급한 과제로 남겨두고 있는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에 따른 마이스 산업 육성,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근절,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개통, 서해5도 관광자원화 구축 등도 박 당선인이 약속한 추진과제입니다.
당선이 확정된 후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공식논평에서 인천은 글로벌시대 동북아 중심도시라며 "2014년 아시안게임,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인천항 발전계획 등 공약사항 모두를 책임지고 성실히 일궈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투표율 75.8%, 인천 74%로 꼴찌 탈출>
선관위가 발표한 18대 대통령 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75.8%. 이는 최근 대선에서 나타났던 하락 추세에서 첫 반등을 기록한 수치인데요. 그동안 낮은 투표율로 역대 투표율 최하위라는 오명을 썼던 인천시가 74%의 투표율로 전국 1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개최된 19대 총선 때보다 무려 22.6% 상승한 수치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열린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인천 유권자 224만 1366명 중 165만 7753명이 투표해 7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최종 집계했습니다. 17개 시·도 중 인천의 투표율은 충남, 제주, 강원도를 앞서며 1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투표율은 지난 19대 총선 때를 크게 앞섰습니다. 투표율은 무려 22.6% 높아졌고, 투표 참가자는 50만 명이 많았습니다. 특히 이날 투표율은 2000년대 들어 가장 높은 투표율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인천시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투표참여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이와 함께 인천 홀대론을 투표로 극복하자는 인식이 퍼지며 투표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시는 17대 대선과 지난 총선 평균 투표율보다 높은 구·군을 표창하고, 기관을 평가할 때 가점을 주는 등 인센티브를 약속했고, 부평구 등 여타 지자체도 투표율 상승폭이 큰 5개 동을 선정해 해당 주민자치센터를 포상할 방침입니다.
<김홍섭 중구청장 당선자 포용·통합 리더십으로 구민 섬길 것>
대선과 함께 치러진 인천 중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김홍섭 후보가 새로운 구청장으로 선출됐습니다. 김 당선자는 이번 선거로 세 번째 중구청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김 당선자는 득표율 50%를 가뿐히 넘기며 43.8% 득표율을 기록한 강선구 후보를 제치고 구청장에 당선됐습니다. 이로써 중구 최초의 민선 3선 구청장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김 당선자는 취임 즉시 임대기간이 끝나는 8부두를 시작으로 내항을 주민들의 품으로 돌리는 정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또 영종, 용유 주민들을 위해 LH와 인천시 등 사업시행자와 협의해 기반시설 확보와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입니다.
당선이 확정된 후 김 당선자는 여야를 떠나 이번 선거출마자들과 함께 화해와 협력을 이루고 중구를 문화와 예술, 관광이 융합하는 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히며 구민을 위해 일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천광역시, 각 종목 우수선수 영입, 전국체전 종합 2위 도전>
내년은 인천시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해인데요. 인천시가 각 종목별로 우수선수를 영입해 전국체전 종합 2위에 도전합니다.
인천시체육회는 인천에서 열리는 2013년 전국체전과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육상, 수영, 테니스 등 8개 종목에 걸쳐 우수 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육상에서는 광저우아시안게임 멀리뛰기 금메달리스트이며 현 한국 신기록 보유자인 정순옥과 지난 93회 전국체전 여고부 멀리뛰기 1위에 올랐던 인천출신의 유정미를 영입했습니다.
수영에서는 지난 93회 전국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던 양정두와 황민규, 김현준 등을 영입했고, 테니스에서는 93회 전국체전 여자개인전 1위 이진아와 여자단체전 1위 류미, 여자개인전 3위 한나래 등 국내 톱랭커들을 모두 데리고 왔습니다. 검도도 지난 93회 전국체전 일반부 단체전 1위 정일두, 대학부 단체전 1위 이상현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대폭 보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앞으로 인천에서 전국체전은 물론 아시안게임까지 국내외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는 만큼 인천선수들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우수 선수를 영입하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며 전국체전 종합 2위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연수구의회, GCF · 국책사업 예산 무더기 삭감 논란>
인천시가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을 유치하면서 관련 사업을 여러 가지 운영하고 있는데요. 연수구가 녹색기후기금 관련 예산을 무더기로 삭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연수구의회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최근 집행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해 120여 개 사업에서 60억여원을 삭감했습니다.
특히 최근 송도에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이 유치되면서 이들의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세운 예산이 대부분 삭감됐습니다. GCF 관련 공원 녹지 분야 예산 2억여원을 비롯해 외국인 민원 편의를 위한 민원실 설치비 4천여만원 전액과 교육국제화 사업 지원비 3억여원도 삭감돼 사업 추진 자체가 불투명해졌습니다.
또한 국책사업으로 진행되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사업비 3억여원도 전액 삭감돼 지역 내 중소기업 지원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이처럼 구의회가 충분한 검토 없이 예산을 삭감하자 주민참여예산 지역 위원은 “GCF나 교육, 기업 관련 예산을 대부분 삭감한 것은 구의원들의 정책에 대한 이해 부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구의회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예결위의 의원은 감정적으로 이뤄진 삭감이 아니고, 상임위원회에서 전문적으로 예산을 점검한 후 결정한 사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연수구가 추진하려고 했던 대부분의 사업 진행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돼, 예산 삭감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올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심상치 않다>
인천항의 현주소를 알 수 있는 컨테이너 물동량 성적표가 심상치 않습니다. 인천항만공사가 올해 초 목표한 양은 사실상 실패했고, 하반기 들어 낮춰 수정한 목표도 달성이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의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은 11월 말 현재 179만3000TEU로 전년 같은 기간 기록한 182만TEU와 비교해 1.6% 줄었습니다. 결국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12월 20만TEU 이상의 실적을 올려야 하지만 국내외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만만치 않은 실정입니다.
인천항 무역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중국과의 교역이 전년 대비 6.6% 감소한 데다 내수마저 얼어붙어 좀처럼 회복세를 타지 못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부산과 광양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상승해 인천항을 위축시켰습니다.
또 부산과 광양항이 위기를 기회로 바꾼 반면 인천항은 높은 항만사용료 등을 고집하며 스스로 고립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인천항의 항만시설 사용료는 전국 항만에서 가장 비쌉니다. 여기에 부산시와 광양시 등이 지난해 20억 이상을 컨테이너 물동량 확대를 위해 지원했지만 인천시는 2010년 이후 전혀 지원금이 없었습니다.
결국 항만 주체인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시가 컨테이너 물동량 하락을 초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항만공사는 물론 인천시와 항만업계 모두 물동량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신>
지난해 인천 제조업, 성장세 뚜렷 수익성 강화
지난해 인천내 제조업은 성장했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비제조업은 성장을 이루진 못했지만 수익성은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본부에 따르면 제조업의 경우 성장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나 수익성을 짐작할 수 있는 주요지표에서는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비제조업에서는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모두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인천시 서구, 취약계층 발굴 지원사업 실시
인천시 서구가 동절기를 맞아 사회취약계층 특별 발굴·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구는 3개월 이상 전기요금을 납부하지 못한 가구, 건강보험료가 6개월 이상 밀린 가구, 홀몸 노인 등을 조사해 공공·민간 복지서비스와 연계한 후 도움을 줄 방침입니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 ‘밑그림’ 일부 공개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 개발에 대한 밑그림이 일부 공개됐습니다. 총 556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10m²의 부지에 테마가 있는 2~3층 규모의 스트리트형 상가와 워터파크가 들어서고, 접근성 편의를 위해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및 제2외곽순환도로 연결이 추진됩니다. 배후부지 사업은 늘어나는 여객 수요를 감안한 수정 작업을 거쳐 내년 2월쯤 기본방안이 제시될 예정입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웃사랑 전달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한국감정원 인천지점과 부평구 부마초등학교로부터 각각 300만원과 102만원6450원을 기탁 받았습니다. 전달된 성금은 회의를 거쳐 겨울철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
<날씨>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22일 오후부터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춥겠습니다. 일요일에는 기온이 더 낮아져 영하 9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2일~24일까지는 전해상에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습니다. 추위는 월요일까지 이어지겠으니 추위로 인한 수도관 동파를 포함한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날씨였습니다.
<클로징>
설렘과 기대 속에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투표로 시민의 권리를 행사하셨다면, 앞으로도 정치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으로 공약 실천을 북돋울 수 있는 시민의 의무를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