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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 인천종합터미널 부지를 둘러싼 법정공방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 인천지역 사교육비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천도시공사 자산매각이 부동산 경기침체로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인천터미널 부지 매각 끝나지 않는 ‘법정공방’>
인천종합터미널 부지를 둘러싼 법정공방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이 인천지방법원에 ‘부동산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인천지방법원에 인천터미널 부지 처분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습니다. 롯데가 인천터미널 부지를 인수하기 위한 매입 자금조달을 서두르고 있어 더 직접적이고 실효성있는 대응이 시급했기 때문입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인천시가 터미널 부지를 원점에서 다시 매각할 때 롯데보다 높은 가격으로 매수할 의향이 있다고 거듭 의사를 밝혔다”며 “매각절차를 중단하라는 재판부의 결정에도 매매계약을 체결했고 재판이 열리기도 전에 계약을 완료할 수도 있어 부동산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말했습니다.
신세계는 이에 앞서 인천시와 롯데의 매매계약이 신세계를 차별대우하고 적법한 절차를 준수하지 않아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이유로 `매매계약 이행금지` 가처분신청을 낸바 있습니다. 이에 대한 1차 심리는 오는 14일 열릴 예정입니다.
<인천 사교육비 전국 시 중 최저>
그동안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인천시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었는데요. 통계청이 조사한 결과 인천지역 사교육비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사교육비 조사결과 인천지역 1인당 사교육비가 전국 시 단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인천시교육청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등이 점차 사교육을 대체하는 등 공교육 강화 대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통계청의 조사결과 인천지역 사교육 참여율은 66.6%로 전국 평균 69.4%보다 2.8%가 낮았습니다. 사교육비 역시 1인당 20만3000원을 사용해 지난해 보다 5.1%가 줄었고, 전국에서도 가장 낮은 사교육비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교육청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등이 이번 사교육비 조사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천의 사교육비를 낮추기 위해 교육 수요자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단순한 사교육비 경감이 아닌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는 공교육 선순환 구조를 만들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인천 도시공사 자산 매각 수년째 제자리걸음>
인천도시공사가 오랫동안 자산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인데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자산매각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행정안전부는 공사의 재정난과 관련해 건물과 부지 등의 자산을 팔아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즉각 자산 매각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매각된 곳은 청라국제도시 12단지, 영종지구 27단지, 송도파크호텔 등 3곳에 불과합니다.
자산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 계획이 원활치 못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공사의 예산은 2조3천800억원, 채무는 7조7천억원으로 예산대비 채무비율이 309%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상환하지 못한 공사채 규모도 5조4천억원으로 연간 이자비용만 1500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사 관계자는 “경기침체 여파로 자산 매각이 여의치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 물건에 대한 협상이 진행 중에 있어 금년 중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중기채용 “스펙보다 인성 중시”>
요즘 청년들의 취업난이 심각한데요.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은 어떤 인재를 선호할까요. 조사결과 학벌 등 소위 스펙보다는 인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국내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라는 설문조사 결과 인성을 중시한다고 답한 사람이 69.4%로 1위를 차지했고, 장기근속 가능 여부 60%, 전문지식 48.6%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응답업체의 74.2%는 '장기근속 가능 여부'가 취업지원자의 채용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해 인력 채용 및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실제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공들이는 항목은 어학능력과 공모전 등 각종 성과, 학벌 등으로 조사돼 실제 채용 요소와 큰 차이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구직자들이 오고 싶어 하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복지 및 작업환경 개선 등에 노력하고, 정부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단신>
인천시 '인프라 부족' 서해 5도에 의료체계 구축 지원
최북단에 있어 상대적으로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서해 5도에 인천시가 210억원을 들여 의료 체계 구축을 지원합니다.
경인아라뱃길 마리나시설 국제적 수준 인증
한국수자원공사가 경인아라뱃길 '아라마리나' 시설이 국내 최초로 국제클린마리나프로그램(CMP)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서해5도 관광객 뱃삯 50% 할인
인천시가 서해5도 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를 위해 서해 5도에서 1일 이상 체류하는 관광객들에게 뱃삯 50%를 할인해주는 제도를 마련했습니다.
중앙도서관 초대, 이영학 개인전: <솟대이야기-인연>
인천중앙도서관에서는 서양화가 이영학 개인전 <솟대이야기-인연>을 2월 13일부터 3월 3일까지 중앙갤러리에서 전시할 예정입니다.
<날씨>
목요일은 하루종일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4도 분포로 전날과 비슷하겠습니다. 금요일은 오전에 구름이 많다가 오후에는 구름이 걷히면서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기온은 영하6도에서 영하1도 분포로 전날보다 춥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클로징>
인천시 남구에 이름을 알리지 않은 기부천사가 5년 째 쌀을 기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느 때보다 사랑의 손길이 그리운 요즘, 한번쯤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