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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 인천시가 인천종합터미널 부지의 새 주인으로 롯데를 선택했습니다.
· 천시 교육감이 인사 청탁 사실을 인정해 해당 의원의 사퇴론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 올해 3월 착공 예정이었던 로봇랜드가 내년 1월에나 착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종합터미널 부지, 롯데에 9천억원 매각>
인천시가 인천종합터미널 부지의 새 주인으로 롯데를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신세계백화점 측이 즉각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시는 지난 30일 롯데인천개발과 인천종합터미널 부지를 9천억 원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매각대금 외에도 부동산 취·등록세로 420억 원 상당의 세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롯데 측은 터미널 부지에 1조 2천억 원을 투자해 최첨단 운영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인천터미널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 복합쇼핑공간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신세계백화점 측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12월 인천시와 롯데와의 계약이 감정가 이하 매각과 공정성 결여로 무효라는 인천법원의 결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신세계는 매각절차를 강행한 것은 법원의 판결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라며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시는 인천지법이 지적한 투자약정 문제를 해결하고 본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법적 하자가 없다고 설명해 논란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 교육감, 인사청탁 인정>
얼마 전 인천시의원이 교육감에게 인사청탁을 한 문자가 찍혀 논란을 빚었었는데요. 인천시 교육감이 인사 청탁 사실을 인정해 해당 의원의 사퇴론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나근형 교육감은 일주일간 일본 출장을 마치고 돌아와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인사청탁 사태와 관련해 간부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나 교육감은 “지난 21일 임시회 개회 전 시의원 및 시 간부공무원과 인사하는 과정에서 허 의원이 청탁 공무원에 대해 얘기해 이를 거절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나 교육감의 입장 표명으로 인해 그동안 ‘덕담’이나 ‘인사 추천’이라고 했던 허 의원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도덕성에 큰 타격을 입게 됐고 일부에서는 사퇴론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 시의원은 “나 교육감이 직접 인사청탁 사실을 인정하면서 허 의원은 언론뿐 아니라 시민 앞에서도 거짓말을 한 꼴”이 됐다며 “시민단체들이 고발하게 되면 일이 사퇴가 아니라 법적 책임까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로봇랜드 3월 착공 무산>
올해 3월 착공 예정이었던 로봇랜드 건설 계획이 무산됐습니다. 인천시와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준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계획만 거창하게 발표했기 때문인데요. 로봇랜드는 내년 1월에나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시와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달 27일 지식경제부로부터 로봇랜드 조성 승인을 받았다며 ‘3월 착공’을 발표했으나 아직 준비가 전혀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로봇랜드에는 공익시설과 테마파크 등이 들어섭니다. 그러나 진흥원은 아직 부지를 어떻게 운영할지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천도시공사로부터 민간부문 토지를 사들여야 하지만 아직 가격 합의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조영홍 인천시의원은 “진흥원이 늑장을 부리면서 로봇랜드 사업을 질질 끌고 있고 인천시도 아무 준비도 없는 상황에서 축포만 요란하게 울려댄 꼴”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진흥원 관계자는 “인천시, 지식경제부 등과 협의하면서 운영계획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기공식은 내년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시 검토하고 보완하는 기간을 거쳐 최종 운영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검, “성폭력 뿌리 뽑아야” 1순위>
인천시민들이 검찰에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인천지검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성폭력 범죄를 뿌리 뽑아달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인천시민들은 올해 검찰이 가장 역점을 두고 수사해야 할 분야로 성폭력 범죄를 꼽았습니다. 인천지검이 설문지와 인터넷 등을 통해 인천시민 536명을 대상으로 ‘2013년 인천지검에 바라는 사항’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성폭력 범죄가 2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뇌물수수·공무원 비리사범 엄단’이 14%, ‘살인·강도 등 민생을 위협하는 강력사건’이 8%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밖에 청소년 범죄와 인터넷 사기범죄,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사건 등도 있었습니다.
또 시민이 검찰에 바라는 사항 1위는 ‘공정한 수사와 사건 처리’, 2위는 ‘청렴과 친절’, 3위는 ‘피해자와 피의자의 인권 보호’였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시민의 의견대로 성폭력·비리사범·강력사건 등을 올해 3대 역점 수사분야로 정하고 검찰에 바라는 의견은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소통 창구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경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단신>
여객터미널, 섬지역 즐거운 귀성길
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항여객터미널은 설 연휴에 도서지방을 찾는 귀성객들을 위해 민속놀이 체험, 건강체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차 요금도 할인해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페테르부르그 음대 인천 분교 설치 의사 밝혀
인천을 방문 중인 러시아 페테르부르그 음대의 간트바르그 총장이 "인천 분교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혔다.
인천구월보금자리 임대아파트 1천113가구 3월 공급
인천도시공사가 구월보금자리 주택지구에서 분양전환조건부 임대아파트 총 1113가구를 오는 3월 말부터 공급할 예정입니다.
설명절 맞아 주정차 허용, 전통시장으로 장보러 가자
설 명절을 맞아 2월1일부터 11일까지 전국 390개 전통시장 주변도로의 주정차가 최대 2시간까지 허용됩니다.
<날씨>
주말인 토요일부터는 다시 추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에는 영하 3도까지 내려갔다가 오후에는 영상 1도까지 회복하겠습니다. 일요일은 영하 4도에서 영상 2도 분포로 전날과 비슷한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오후에는 구름이 많고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클로징>
세 번의 도전 만에 나로호 발사가 성공했습니다. 실패에 대한 질책보다는 위로와 격려가 더 큰 성공을 이끈다는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