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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 비리 혐의로 구속된 간부를 구명하기 위해 인천시 공무원들이 집단 서명운동을 벌였습니다.
· 인천교통공사의 용역업체 선정기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인천시의회가 조례 제정을 통해 저소득층 입원환자에게 간병인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천경제청 법보다 정, 해괴한 의리>
비리 혐의로 구속된 간부를 구명하기 위해 인천시 공무원들이 집단 서명운동을 벌였습니다.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공직사회의 도덕 불감증이 심각하다며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시 공무원들이 대기업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간부급 공무원을 위해 선처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키로 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탄원서에는 인천경제청 직원 205명과 인천시청 공무원 125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죄는 밉지만, 그동안 성실하게 일해온 것을 참작해 선처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해당 공무원은 철도관리공단이 발주한 공사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억대의 돈을 받고 특정 건설사에 높은 점수를 준 혐의로 지난해 12월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이에 대해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이번 탄원 사건은 그동안 인천경제청이 공무원들의 비리 사건에 대해 자정 노력을 하지 않은 채 방치해 온 결과의 결정판"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탄원서 제출을 주도한 공무원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사 퇴직자 많은 업체 위주 용역업체 선정>
인천교통공사가 최근 인천지하철 1호선의 정비를 담당할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있는데요. 배점기준에 교통공사를 퇴직한 직원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가 들어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인천교통공사와 인천시의회 등에 따르면 교통공사는 가격평가와 기술평가 등을 기준으로 인천지하철 1호선의 경·중정비를 담당할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업체 두 곳을 선정해 각각 22억원을 주고 오는 2014년 상반기까지 정비용역을 맡겼습니다.
그런데 당시 배점기준이 가장 높은 것은 교통공사 퇴직 인력 보유 항목으로 총 40점이 부여됐습니다. 지하철 정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기술인력의 보유상태', '기술인력의 경력상태' 등의 배점기준은 각각 6점과 3점이었습니다.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교통공사의 용역업체 선정이 시민의 안전은 뒤로 한 채 공사 퇴직자의 밥그릇 챙겨주기용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오홍식 교통공사 사장은 "통합 과정에서 퇴직한 인력들의 재취업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고, 해당 업무의 이해도 등 장점도 있었다"며 "특수상황에서의 정책적인 고려가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천시의회 '보호자없는 병원사업 조례' 제정>
보호자도 없고, 간병비도 없어 입원할 때 곤란하셨던 분들 많으셨죠? 인천시의회가 조례 제정을 통해 저소득층 입원환자에게 간병인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의회는 강병수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시 보호자 없는 병원사업 지원 조례'가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오는 2월1일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집행부에 의해 공포될 예정입니다.
조례 내용을 살펴보면 공공보건의료기관을 우선 지정해 환자에게 식사 보조 및 위생·청결 등의 간병서비스를 제공하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계획을 매년 수립해 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지원대상은 차상위계층·수급권자·건강보험가입자 등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주민이고, 지정 의료기관에서 간병인 직접 고용이 불가피하면 파견 업체 등에 우선 위탁하도록 했습니다.
강 의원은 "저소득층 간병서비스를 국민건강보험제도 안에서 운영하는 것이 목표"라며 "단번에 국민건강보험으로 하는 데에 무리가 있어 과도기적 형태로 지자체에서 지원하도록 조례를 발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인구이동 38년만에 최저 인천 순유입률 전국 2위>
지난해 인구이동률이 197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국적인 인구이동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천의 인구 순유입률은 세종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2012년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750만7000명으로 1979년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인구이동률은 14.9%로 2011년보다 1.3%p 감소했으며, 1974년 이후 38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그러나 전국적인 인구이동 감소 속에서도 인천의 상황은 달랐습니다. 인구 순유입이 2만8000명으로 세종시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특히 인천 서구의 경우 청라지구의 영향으로 가장 많은 인구가 유입됐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12년 전체 인구이동률이 38년만에 최저를 기록했음에도 인천의 순인구 유입이 많았던 것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활발한 택지개발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서울의 비싼 주택 가격을 피해 서울과 가까운 인천과 경기권으로 인구가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는 해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단신>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 인천시, 인건비 지원
인천시가 다음 달 13일까지 사회적 기업 일자리 창출사업 신청자를 모집해 인건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중동·인도 시장개척 불 붙인다
인천시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해외시장개척단 참가 기업을 모집해 관련 경비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신선한 우수농산물 설맞이 직거래장터
농협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시민들이 신선한 우수 농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10여개 지역농협에서 직거래 장터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육료 유아학비 양육수당 다음달 4일부터 신청
다음달 4일부터 주민센터나 온라인을 통해 만 5세 이하 영유아의 보육료 신청을 받습니다.
<날씨>
목요일에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오전에는 영상 3도, 낮에는 영상12도까지 오르겠으나 다소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요일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 또는 눈이 오겠습니다. 기온은 5도~8도 분포를 보이며 하루 종일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클로징>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송신기를 누르면 경찰이 범죄현장으로 신속하게 출동하는 서비스가 인천에서 시행됩니다. 특히 범죄율이 높은 인천에 꼭 필요한 서비스 같은데요. 올해는 인천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해봅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