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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 주소지만 옮겨 영종도 통행료 감면 혜택을 받아가는 얌체족이 늘고 있습니다.
· 인천 송도컨벤시아가 GCF 사무국 역할과 연계해 녹색 센터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 인천지역 여성 경제활동 인구 비율이 50%를 넘어섰습니다.
<인천대교 등 통행료 지원금 줄줄 샌다>
인천시가 영종도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통행료를 지원하고 있죠. 그런데 영종도에 주소만 옮겨놓고 혜택만 받아가는 얌체족이 늘고 있어 통행료 감면 예산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인천시와 중구는 영종도 주민에게 통행료 7800원을 감면받을 수 있는 카드를 발급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종도에 거주하지 않는데도 감면카드를 발급받는 일이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살지도 않는 곳에 주소만 옮겨 지자체로부터 혜택만 받는 부정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와 구는 일단 주민등록상 영종도에 주소가 있으면 카드를 발급해주고, 이후 뒤늦게 조사를 벌여 환수조치 하는 등 뒷북만 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하늘도시발전협의회 추진위원장은 조례와는 달리 실거주인이 아닌데도 주소만 영종도라는 이유로 통행료를 감면받고 있다며 발급 자체를 명확히 제한하는 식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구 관계자도 인력이 부족해 현재로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시와 상의해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천 송도컨벤시아, 녹색 센터로 도약한다>
인천이 유엔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을 유치하면서 녹색 산업 성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인천 송도컨벤시아가 GCF 사무국 역할과 연계해 녹색 센터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13년 송도컨벤시아 사업계획 보고회'에서 녹색·금융 관련 전시·회의를 특화하고 신재생에너지 분야 행사를 유치하는 등의 계획을 밝혔습니다. 바이오·의료기기 관련 행사와 에코전시회, 녹색체험전시회 등이 집중 유치 대상입니다.
행사를 가급적 많이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도 강화했습니다. 2009년 이래 꾸준히 늘어나는 적자를 줄여야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버스 등 대중교통 인프라를 개선해 컨벤시아를 활성화하고 2단계 사업이 조속히 준공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컨벤시아 2단계는 현재 실시설계 마무리 단계로 오는 4월께 발주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인천시는 컨벤시아 2단계 사업비로 국비 20억원을 확보하면서 이 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받았습니다.
<여대통령시대 활짝 인천 W경제도 훌쩍>
인천지역 여성의 경제활동 인구 비율이 50%를 넘어섰습니다. 지역 여성 2명 중 1명이 일하는 시대가 열린건데요. 이에 따라 인천지역 사회 변화도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천시가 내놓은 '제4차 인천여성정책 기본계획'에 따르면 인천지역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지난 2011년을 기점으로 50%를 넘어섰습니다. 2011년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51.6%로 기록됐고, 2012년에는 53.1%까지 증가했습니다.
인천지역의 경우 수도권이라는 특수성이 있고, 산업단지가 많아 다른 도시보다 여성의 경제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렇게 여성들의 경제 참여가 늘어나면서 초혼 연령나 여성 세대주 추이 등의 사회 지표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1995년만 하더라도 평균 초혼 연령은 25.3세였지만 2011년에는 29.1세로 늦춰졌습니다. 또 인천지역 여성 가구주 비율은 1995년 12.9%에서 2010년에는 24.9%까지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부차적인 사회 풍속도까지 변화하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입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렇게 통계 지표로만 봐도 지역 여성의 변화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며 "이런 변화에 걸맞은 여성 정책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항공여객 역대 최대 실적>
지난해 항공여객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류 열풍이 확산되고 주5일제 수업이 정착되면서 외국인과 내국인 여행객이 모두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해양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012년 항공여객이 사상 최대 실적인 6930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1년보다 8.2% 늘어난 것으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국제선 여객은 4770만명으로 전년보다 11.9% 늘었고, 국내선 여객은 2160만명으로 3% 증가했습니다. 특히 일본 노선 여객은 지난해 3월부터 6개월 연속 매달 15%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K-POP 등 한류 열풍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과 주 5일 수업제로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가 동시에 늘어나 이같은 기록을 보인 것 같다"고 분석하며 올해도 항공 여객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단신>
인천장애인 AG 종목 확정
2014인천장애인AG 경기종목이 육상, 휠체어 농구, 사이클 등 23개로 확정됐습니다. 인천장애인AG는 2014년 10월18일부터 7일간 진행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계획입니다.
인천시교육청, 모바일 홈페이지 오픈
인천시교육청이 모바일 환경의 다양한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스마트폰 홈페이지를 구축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에서 인천시교육청에 접속하면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인천복지모금회, 나눔캠페인 모금 목표 조기 달성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희망2013나눔캠페인' 모금 목표를 열흘이나 앞당겨 달성했습니다.캠페인을 시작한 지 56일 만에 목표 금액보다 200만원 많은 36억200만원을 모금했습니다.
인천시, 민간‘장애물 없는 시설’에 인센티브
인천시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획득에 인센티브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현재 총 70개 시설물이 인증을 획득해 장애물 없는 환경 인증도시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날씨>
주말인 토요일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떨어지는 등 몹시 춥겠습니다. 일요일도 영하 10도 안팎으로 추운 날씨가 계속되겠고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월요일은 영하8도~영상1도 분포의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날씨였습니다.
<클로징>
지난해 불어 닥친 태풍과 연이은 한파로 장바구니 물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설을 앞두고 정부가 물가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데요. 임시방편보다는 근본적인 대책마련으로 서민들의 부담을 줄여주길 기대해봅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