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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 인천시가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를 유치하기 위해 녹색기후기금 사무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감사원이 인천도시철도 2호선과 2014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신축 사업을 예산낭비 사업으로 꼽혔습니다.
· '인천항 배후부지 개발사업' 지연에 대한 간담회가 열려 사업 진행을 계속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인천시"세계은행, GCF만큼 지원하겠다">
인천시가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를 유치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녹색기후기금 사무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원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인천시는 최근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유치 동의안'을 제출하고 적극적으로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에 따르면 세계은행이 입주할 송도 아이타워 1개 층을 무상임대 하는 한편 전기나 수도 요금과 같은 비용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포함해 시설 유지비도 무료로 제공되며, 건물의 인테리어와 기자재, 장비 일체에 6억8000만원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송도 아이타워와 송도컨벤시아 회의시설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매년 5억9000만원이 됩니다.
시는 특히 최근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을 인천이 유치했다는 점을 부각시킬 예정입니다. GCF 적립기금을 3년간 위탁관리하면서 업무가 연계되고, 다른 유엔기구나 국제기구와도 활발한 교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세계은행은 비영리 국제기구로 187개 나라가 회원국으로 등록됐으며 세계 경제개발과 빈곤문제 해결을 위한 경제적 지원이 주요 업무입니다. 세계은행의 한국사무소 위치는 오는 6월까지 최종 결정될 전망입니다.
<인천 2호선 · AG 주경기장 신축, 대표적 예산낭비 사례 불명예>
최근 감사원이 지방자치단체의 예산낭비 사업을 선정해 발표했는데요. 인천지역 사업 중 인천도시철도 2호선과 2014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한 서구 주경기장 신축 사업이 대표적인 예산낭비 사업으로 꼽혔습니다.
감사원은 현재까지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2012지방행정백서'를 발간해 발표하면서 인천시가 추진한 인천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재정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사업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천시는 2호선 사업기간 계획을 당초 2018 년에서 2014년으로 앞당기고 2단계 공사비 6000 억원을 시비로 먼저 투입하기로 변경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는 별다른 재원조달 대책도 없이 인천2호선 전 구간의 공사를 동시에 발주했습니다. 결국 인천시는 돈을 마련하지 못하고 준공 일정이 지연되는 사태를 맞았습니다.
2014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해 지어지고 있는 서구 주경기장도 무리한 예산 운용의 전형적인 사례로 지목됐습니다. 감사원은 2007년 당시 문학경기장을 주경기장으로 활용하라고 권고했지만 인천시가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신축을 고집했다고 말했습니다.
감사원은 이에 대해 그동안 감사원의 지적에도 지방자치단체에서 공통적인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지방행정 감사백서를 통해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발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인천항 배후부지 개발 탄력받나>
'인천항 배후부지 개발사업'이 지식경제부 개발계획 변경 승인이 늦어지면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데요. 최근 국회에서 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간담회가 열려 사업이 진행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국회지식경제위원회 홍일표 의원은 김성진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개발계획 변경'과 관련된 문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인천 국제여객부두 및 아암물류2단지는 현재 항만배후단지와 경제자유구역으로 중복 지정된 곳으로, '항만법'과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토해양부와 지식경제부 모두의 승인을 받아야 개발이 가능합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8월부터 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개발계획 변경을 추진해 왔으나, 토지이용계획에 대한 지식경제부의 승인 절차가 지연돼 공사를 추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 의원은 국제여객부두 배후단지와 진입도로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식경제부가 배후단지 개발계획 변경안을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지식경제부도 변경 계획안을 조속히 검토해 행정절차 중복에 따른 문제를 최소화 하겠다고 답하며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적극 추진">
인천시가 청라국제도시 7호선 도시철도 연장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열망이 크고,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인천시가 경제성이 부족하다며 사업 추진에 난색을 표했던 청라국제도시 7호선 도시철도 연장사업을 다시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이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고 서구지역 교통 수요 증가에 대비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이번 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해 많은 시민들이 박 당선인을 지지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인천시는 청라국제도시까지 7호선을 연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와 다시 협상을 벌일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타운과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쇼핑몰이 조성되면 유동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기 때문에 국토부에서 더 이상 7호선 연장 공사에서 경제성을 이유로 들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역주민들도 이번 결정을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또 7호선 연장 사업은 이번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었고 송영길 인천시장도 적극적으로 추진을 약속했기 때문에 사업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입주민들 뿔났다>
21일 송도신도시에 소재한 센트럴파크 1차 아파트 주민들이 포스코 사옥 앞에서 집단항의를 펼쳤습니다. 잘못된 공사로 추운 겨울에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심한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입주민 150여명은 이번 한파에 24시간 난방기를 틀어나도 실내 온도가 10℃ 이상 올라가지 않아 겨울 내내 추위에 떨며 생활하고 있어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라고 분개했습니다.
센트럴파크 1차는 포스코건설이 시공해 분양한 아파트로 760가구가 지난 2년전 입주해 생활하고 있는데 다른 아파트와는 달리 베란다가 없는 커튼월 방식으로 지어진 아파트입니다.
이번 집회는 그동안 입주민들이 포스코건설 측에 동절기에는 난방기를 돌려도 추워서 생활하기 어려우니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수차례 요구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임시방편으로 해결하려하자 일어난 것입니다. 입주민들은 조속히 이중창을 시공해 더 이상 추위에 떨며 생활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이날 집회에 참석한 지역구 시의원인 이재호 의원은 주민들과 대화에 나서 입주민대표들과 포스코측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단신>
계양구, 최종지불·외부가격 표시제 시행
계양구는 음식점 메뉴판에 '최종 지불가격 표시제'와 '외부가격 표시제'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구는 계도기간을 거친 후 이행하지 않는 업소에 대해 행정처분을 단행할 방침입니다.
시, 지역 교량·터널 91곳 안전점검 실시
인천시 종합건설본부가 내달부터 인천지역 교량과 터널 91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점검이 이뤄지는 동안은 통행에 다소 불편이 예상됩니다.
만지고, 그리다보면 ‘오감 만족’
천재 화가의 영감으로 관람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와글와글 미술관'이 올초 개막해 다음달 18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특별전시장에서 진행됩니다.
장봉도 풀등, 강화 남단 갯벌 ‘가치 재확인’
인천 장봉도 풀등과 강화 남단 갯벌이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선정한 '꼭 지켜야 할 자연문화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날씨>
월요일인 14일에는 구름이 조금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온은 최저기온 영하 3도, 최고기온 영상 3도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화요일은 구름이 많아 흐린 날씨가 계속되겠고 기온은 전날과 비슷하며,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클로징>
최근 스마트폰 소액결제를 노린 악성코드가 발생해 금전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기존 악성코드보다 더 발전된 형태의 바이러스라고 하니까요. 수상한 문자로 받은 인터넷 주소를 실행할 때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