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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 인천시가 우신구역과 십정6구역의 재개발 사업 지역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 인천 월미은하레일을 놓고 최근 활용방안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롯데와 신세계가 서구 주경기장 입점을 놓고 또다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정비구역 해제 매몰비용 어쩌나>
인천시가 우신구역과 십정6구역의 재개발 사업 지역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매몰비용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각 기관간의 갈등이 예상됩니다.
인천시가 남동구 우신구역과 부평구 십정6구역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 지역 2곳을 해제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두 지역은 각각 2011년과 2009년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뒤 사업성 악화로 조합설립 단계까지 나가지 못했습니다.
시는 해당 구역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 '지정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을 경우 구역을 해지한다'는 근거에 따라 이곳을 직권해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두 구역 모두 매몰비용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시는 우신구역과 십정6구역에서 각각 27억원, 2억2000만원의 매몰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업 특성상 추진위원회나 조합 임원이 연대보증을 서는 경우가 많아 사업비를 빌려 준 시공사와 용역업체들이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로서는 당장 방법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부가 매몰비용 지원을 확정하기 전까지는 지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시 관계자는 "매몰비용이 있는 구역을 처음 해지하는 것이라 여론의 추이를 보고 있다"며 "의견이 제출되면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800억짜리 애물단지 인천 월미은하레일 활용안은>
시험운행 중 잦은 사고로 800억원짜리 애물단지로 전락한 인천 월미은하레일을 놓고 최근 활용방안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천교통공사는 내달 초 용역이 마무리되면 시설물에 대한 용도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시설물을 완전 철거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수백억 원이 투입된 데다 철거비용만 300억원이 들 수 있다는 예측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계획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오면 보수작업을 진행하고, 불가능하다면 시설물을 최대한 활용해 대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일각에서 제안된 스카이라인 산책로나 레일바이크 등도 검토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교통공사는 철도기술원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현재 대안 마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업이 속도를 내려면 진행 중인 법적 소송도 깔끔하게 해결돼야 합니다. 현재 진행되는 소송은 총 3건으로 문제가 해결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월미은하레일은 현재 시공사 비리와 시험 운전 중 고장 등으로 개통이 연기돼 운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2차 인천대전, 롯데 vs 신세계 또 불 붙는다>
롯데와 신세계가 인천종합터미널 부지를 놓고 장기간 신경전을 벌였었죠. 그런데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서구 주경기장 입점을 놓고 또다시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시에 따르면 서구 주경기장 1층을 창고형 할인매장과 중저가형 패션 아웃렛, 복합상영관 등으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현재 롯데와 신세계 측이 대형마트와 아웃렛 입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일단 롯데와 신세계가 한 지붕 두 가족으로 입점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양측이 매장을 일괄적으로 임대한 뒤 이를 재임대해 수익을 얻는 방식을 취하기 때문입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공단과 정식 위탁계약을 맺고 서구 주경기장 입점 업체 마케팅 등을 맡길 계획입니다.
시 관계자는 “아직 검토 단계이기 때문에 한 업체만 입점하게 될지 두 업체가 모두 입점하게 될지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서구 주경기장 부대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하철 테러 및 화재대비 유관기관 합동훈련>
27일 인천터미널역에서 지하철 테러와 화재에 대비한 합동 훈련이 진행됐는데요.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인천교통공사는 27일 오후 3시 인천터미널역에서 남부소방서 등 6개 기관의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하철 테러 및 화재대비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지하철 역사 등 공공장소에서 테러 및 화재발생시 긴급 상황에서의 신속한 합동대응능력을 높이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키 위해 마련됐습니다.
합동훈련은 폭발물에 의한 승강장 화재와 테러범에 의한 대합실내 독가스 테러 발생시 자위소방대의 초동조치와 유관기관의 화재진압 및 오염지역 제독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하여 실시됐습니다.
공사는 테러 및 화재발생 등 이례상황에 대비한 반복적인 훈련 실시로 신속한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여 지하철 이용승객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단신>
중증장애인 자립 지원 확대
인천지역 중증장애인들에 대한 인천시의 지원이 강화됩니다.
인천공항 봄맞이 고품격 문화공연
인천국제공항이 국내 최고의 뮤지션을 초청해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봄맞이 정기문화공연을 선보입니다.
시, 공공부문 일자리 규제 완화
인천시가 지역 내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무기계약직의 정년을 3년 연장하는 등 공공부문 일자리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공항철도 첫 출발시간 앞당긴다
오늘 4월 1일부터 공항철도 아침시간대 첫 열차 시각이 10~20분 정도 앞당겨져 변경 운행됩니다.
<날씨>
꽃샘추위가 한풀 꺾이고 당분간 추운 날씨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목요일 기온은 5도에서 10도 분포로 구름이 많겠고 금요일은 2도에서 9도 분포로 구름이 조금 끼는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클로징>
올해는 인천 교통질서확립 원년의 해입니다. 4월 1일부터는 교통 4대 무질서에 대한 집중 단속이 이뤄진다고 하니까요.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