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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 인천의 민자터널 사업자들이 통행료를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 인천시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 규모를 발표했습니다.
· 서구 영어마을이 존폐의 기로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민자터널 통행료 인상 없던 일로>
얼마 전, 인천의 민자터널 사업자들이 통행료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는 소식 보내드렸었는데요. 결국 통행료를 동결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합니다.
인천시는 민자터널 사업자들로부터 올해 통행료 인상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새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 억제 방침과 서민물가 안정 정책에 협조해 달라는 시의 통보를 받아들인 것입니다.
민자터널 측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시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라며 "통행료는 1년에 한 번 조정하게 돼 있고, 올해도 같은 선상에서 요금인상안을 준비했던 것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도형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은 "요금 인상에 대한 반발여론이 형성되고 있고, 민자터널 사업의 금융재구조화 문제 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향후 협상과정에서의 여지를 남겨두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며 "시와 시의회 등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하기 위한 사전 포석일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시, 올 첫 추경 1400억 편성 구도심 활성화에 집중 투입>
인천시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 규모가 발표됐는데요. 예산의 대부분을 구도심 활성화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는 2013년도 1차 추경 규모를 1400억원으로 잠정 편성하고 다음달 22일부터 시작되는 인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추경에 사용될 예산 대부분은 인천종합터미널 매각 대금으로 채워집니다. 시는 매각대금 9천억원 중 미리 예산으로 포함한 6천억원과 보증금 등을 제외하고, 추가로 더 받게 된 1천35억원을 추경에 반영했습니다.
시는 1400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중 최대 1천억원을 구도심 활성화 사업에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시가 구도심에서 추진할 예정인 인천형마을만들기 사업을 비롯해 주거환경정비,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각종 문화지원 사업 등에 예산이 사용됩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구도심을 위한 예산 편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올해 시정 방향이 구도심 활성화로 정해진 만큼 이번 추경도 이런 정책 기조에 맞춰 편성됐다"고 말했습니다.
<서구 영어마을 ‘땅없는 설움’ 또 존폐위기>
인천시 교육청이 서구가 토지를 매입하지 않을 경우 영어마을을 없애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또다시 영어마을이 존폐의 기로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구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10억원씩을 영어마을에 지원하며 민간교육기업에 위탁 운영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영어마을이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사업지구에 편입돼 교육청에서 폐쇄를 결정하자, 서구가 오는 5월까지 토지를 매입해 계속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서구가 105억원에 달하는 토지매입비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시교육청은 5월까지 토지를 매입하지 않을 경우 영어마을을 없애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서구 관계자는 "영어마을은 주민들의 사교육비 절감에 많은 도움을 주는 곳이니 만큼 교육청에서 이 곳을 교육시설로 인정해야 한다"며 "실질적으로 구에서 100억원이 넘는 금액을 한 번에 납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예전에 학교가 있었을 때는 교육시설로 보는 것이 맞지만 이제는 아니다"라며 "구에서 시설을 유지하려면 토지를 매입하는 것이 알맞은 조치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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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주말에는 계속 구름이 조금 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토요일 기온은 0도에서 9도 분포로 전날과 비슷하겠고, 일요일도 1도에서 8도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월요일도 0도에서 8도로 당분간은 비슷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날씨였습니다.
<클로징>
2013 인천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가 백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아시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큰 대회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