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헤드라인>
· 내항8부두 개방을 위한 토론회과 집회가 열렸습니다.
· 수개월째 방치돼 있는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 보수공사가 곧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천시가 교통수단 개선에 1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항만 유지 vs 시민 개방 언제 가닥 잡히나>
내항8부두 개방 운동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어제는 시민들이 모여 집회를 벌였고 오늘은 사업추진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부두운영사 갱신계약 결사반대와 8부두 우선 개방을 요구하는 내항 8부두 시민광장 조성추진위원회는 지역주민 100여명과 함께 어제 오후 2시부터 인천항만공사앞에 모여 개방투쟁 총궐기대회를 가졌습니다.
또 오늘은 인천내항 재개발 사업 관련 협의체가 사업 추진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해 시청에서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인천시와 공사, 해양수산부 등 관련 기관 및 내항살리기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김시만 해양수산부 서기관의 진행으로 본격적인 토론에 들어갔습니다.
토론회에서 해양수산부는 내항 재개발 사업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한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하자고 했으나, 하승보 중구의회 의장은 개방 시기를 확정하는 것이 먼저라고 반박했습니다.
안병배 인천시의원도 “당장 계약 연장은 안된다. 다만 3개월의 유예기간을 두고 항운 노조들의 전환 배치 문제나 그곳에서 일하는 TOC 문제를 해결할 대책을 마련해 시민들로 하여금 공감대를 형성하고 개방시기를 확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영진공사는 개방시기나 재개발 방안에 대해서는 시민들과 공사, 정부가 논의할 문제고 항운노조와 TOC가 걸려있는 문제는 따로 논의해야 충돌없이 빨리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렇듯 각 단체들의 입장이 좀처럼 좁히지 않는 가운데 내항8부두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 6개월째 '흉물' 방치>
자유공원의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이 수개월째 흉물로 방치돼 있는데요. 중구가 다시 사업을 발주하고 다음 달 안에 보수공사를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982년 인천 자유공원에 세워진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이 수개월째 방치돼 있어 인근을 지나는 시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인천시 중구는 2억493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10월부터 기념탑 보수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초 기념탑 상층부의 동판 일부가 떨어져 나가고 녹이 슬었기 때문입니다.
애초 지난 1월 보수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착공 후 2개월도 되지 않아 보수를 맡았던 건설업체의 자금난 등으로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이후 현재까지 6개월이 넘도록 기념탑은 건축 폐기물 등으로 둘러싸인 채 방치돼 있습니다.
중구는 업체 측에 3차례에 걸쳐 공사 재개를 요구했지만 보수 공사가 재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9일 이 회사에 계약해지 예정 통보를 했고, 현재 공사 재개를 위해 다른 건설사를 찾고 있습니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주내로 남아 있는 보수 작업에 대한 사업 발주를 다시 해 다음달 안에 보수 공사를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천시, 교통수단 개선 2016년까지 1500억원 투입>
인천의 열악한 교통 환경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시가 2016년까지 교통수단 개선에 1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노인과 장애인ㆍ임산부 등의 교통이용 편리를 도모하기 위해 국비를 포함한 15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오는 2016년까지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저상버스 증차, 장애인 콜택시ㆍ복지버스 운영사업, 연안여객선 개선 등 교통수단 개선에 1150억여원을 투입합니다.
또 노인과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관리사업, 보행환경 집중 개선지역 정비사업 등 보행환경 개선에도 250억여원을 투입키로 했습니다.
한편 이번 용역에서 65세 이상 노인과 임산부ㆍ장애인 등 교통약자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인천지역 이동편의 만족도 조사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30점이 나와 인천 교통환경의 심각성이 드러났습니다.
<경인아라뱃길 시설물 논란, 깊어지는 갈등>
경인아라뱃길 준공 허가를 두고 한국수자원공사와 인천시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자원공사가 다양한 강경책을 내놔 인천시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현재 경인아라뱃길 주변의 각종 교량과 도로 등에 대한 관리비 지원이 없으면 뱃길 내에 있는 시설물 일체를 인수받을 수 없다며 1년이 넘도록 준공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인천시가 준공 허가를 1년 넘게 미루고 있어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최근 시설물 인수 등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된 실무협의체에서 아무런 결론을 얻지 못할 경우, 감사원 감사 청구 등을 통해 올해 안에 반드시 준공 허가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법상 아라뱃길이 준공되면 시설물 관리 의무가 인천시로 넘어가는데, 인천시와 인천시의회는 인수인계하기 전에 주민불편사항 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준공 허가를 내줄 수 없다며 수자원공사와 맞서고 있습니다.
수자원공사측은 지난해까지 아라뱃길 인근의 도로와 교량 관리를 해왔지만 올해는 이 예산 자체가 책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이미 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인천시가 요구한 시설물 보완 등의 조치를 한 만큼 준공 시점을 미룰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단신>
이용애 화가 ‘민화와 함께 산책을’ 전시
민화화가 이용애가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한중문화관에서 ‘민화와 함께 산책을 길상’전을 갖습니다.
인천시민햇빛발전 이달 착공
시민의 힘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하는 인천 시민햇빛발전소가 송도 스포츠파크 옥상에 이달 안에 착공됩니다.
aT 국산밀 가공원료 수매자금 사업자 모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인천지사는 국산 밀 생산기반 안정화와 농업인의 소득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국산밀 가공원료 수매자금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천 화수부두 어민 수산물 직매장 10일 개장
인천 화수부두 어촌계 소속 어민들이 잡은 수산물을 직판하는 수산물 직매장이 10일 개장합니다.
<날씨>
주말인 토요일은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은 11도에서 20도 분포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일요일은 12도에서 22도로 전날보다 기온이 소폭 오르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클로징>
5월 11일은 입양의 날입니다. 건전한 입양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입양은 또 하나의 사랑이라는 시민들의 인식 변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