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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 인천항 항만배후부지의 임대료가 턱없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천종합터미널 부지가 롯데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 영종 경제자유구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투자이민제도의 적용기준이 낮아집니다.
<인천항 아암물류1단지, 턱없이 비싼 임대료>
인천항 항만배후부지의 임대료가 다른 항만에 비해 턱없이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고 6배 이상 차이나는 곳까지 있다고 하는데요.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천항만공사와 항만업계에 따르면 인천항 아암물류 1단지의 ㎡당 월 임대료는 1298원으로 부산항 281원, 광양항 200원보다 최고 6배 이상 비쌉니다. 이는 전국 항만배후부지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처럼 아암물류 1단지의 임대료가 높게 책정된 이유는 배후부지 조성 당시 정부의 예산 지원이 적었던 반면 공사비는 많이 투입됐기 때문입니다.
광양항 조성에 대한 국고지원 비율은 100%, 부산 신항은 50%였던 반면, 인천 아암물류단지의 평균 국고지원 비율은 25%에 불과했습니다. 결국, 투자비 회수를 위해 임대료를 높일 수밖에 없고 이 때문에 물류업체들은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와 관련, 인천항만공사와 물류업체들은 인천항 물류 활성화 차원에서 송도 신항 배후부지에 대한 국고지원 비율을 높여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터미널·백화점 롯데 품에>
인천종합터미널 부지를 둘러싼 법정 공방에서 법원이 인천시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에 따라 터미널 부지는 롯데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인천시에 따르면 공정위는 롯데쇼핑에 대한 기업결합심사 전원회의를 진행해 ‘승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공정위가 이날 최종적으로 롯데의 손을 들어주면서 롯데는 터미널 매각대금 9천억 원 가운데 남아 있는 잔금 6135억 원과 연체금 20억 9천만 원을 내고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롯데 측은 이날 심사를 통해 인천지법 매각중지 가처분 판결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계약을 이행했다는 것을 인정받았습니다. 또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의 임대계약이 만료되는 2017년 이후에 소유권을 행사하게 되는 만큼 그전까지는 신세계의 영업권을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공정위 기업결합심사에 기대를 걸었던 신세계로서는 매각금지 가처분 소송 항고심과 본안소송을 기다릴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그러나 매매 대금을 완납하면 바로 부지 명의는 롯데로 바뀌게 됩니다. 시는 롯데의 잔금 입금이 확인되는대로 12일 인천터미널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종 경제자유구역 외투 기대감 솔솔>
영종 경제자유구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투자이민제도의 적용기준이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법무부가 영종 경제자유구역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투자이민제도의 투자 기준 금액을 15억원에서 7억원으로 낮추고 다음 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제도는 휴양 콘도와 펜션 등 휴양목적의 체류시설에 일정 금액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국내 거주 자격을 준 뒤, 5년 이상 국내에서 체류하면 영주권도 주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은 기준 금액이 너무 높아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실제로 제도가 실시된 지난 2011년 11월 이후 영종 지역에 이 제도를 통해 투자한 외국인은 단 한 명도 없었고, 양해각서만 한건 체결됐을 뿐입니다.
이번 조치로 외국인 투자가 줄을 이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 청라와 송도에서 건설 예정인 골프장 내 빌라도 제도 적용 대상 지역에 포함할 예정이라 영종 뿐만 아니라 청라·송도 역시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환영하며 영종도를 비롯한 경제자유구역 전역에 중국인 투자자가 몰려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단신>
서해 5도 뱃삯 70% 할인
북한의 도발위협 후 서해 5도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자 인천시 옹진군이 여객운임을 70%까지 할인하기로 했습니다.
부평구, 토지민원 현장방문 해결
인천시 부평구는 올해 역점시책으로 주민에게 찾아가 토지행정 업무를 알리는 ‘현장민원처리제’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천교통공사, 지하철 과학나들이 체험행사
인천교통공사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인천지하철 인천시청역에서 ‘지하철 과학 나들이’ 체험행사를 펼칠 예정입니다.
매립지공사 사장 15일부터 추가 공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4개월째 공석인 사장 자리를 채우기 위해 15일부터 22일까지 신임 사장 추가 공개모집에 들어갑니다.
<날씨>
화요일은 기온이 16도까지 올라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이지만 흐리고 구름이 많겠습니다. 수요일도 구름이 많겠고, 기온은 8도에서 17도 분포로 따뜻하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클로징>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산책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최근 인천에서는 걷고 싶은 아름다운 가로수길 20곳을 선정했습니다. 요즘처럼 걷기 좋은 날, 꼭 한번씩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