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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 인천대 건물 증축 예산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에서 빠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말 많던 인천 내항 8부두 개방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 수도권 매립지 사용기한 연장을 놓고 서울시와 인천시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인천대 건물 증축 예산 정부 추경서 빠져>
올해 국립대로 전환된 인천대는 학생 수에 비해 건물이 턱없이 부족해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인천대 건물 증축 예산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에서 빠져 올해 건물을 늘리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천대의 건물 증축 예산 85억원이 정부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에서 빠지면서 재학생들이 당분간 옹색한 환경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됐습니다.
인천대에 따르면 최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는 소관 상임위인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심의한 건물 증측 예산 85억원이 전액 삭감됐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건물 증축 계획이 사실상 무산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인천대는 인천전문대와 통합하면서 학년 당 학생수가 1860명에서 2860명으로 늘어 건물 증축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인천대 관계자는 "대학이 너무 좁아 학습분위기가 잘 나지 않는다"며 "최소한의 요구인데도 수용되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전했습니다. 또 "규모를 줄여 우선 착공하고, 올해 2차 추경안에 다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말 많던 내항 8부두 끝내 임대계약>
말 많던 인천 내항 8부두 개방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인천항만공사가 임대기간이 만료된 2개 부두운영사와 5년의 갱신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내항 8부두 임대기간이 만료된 2개 부두운영사(TOC)와 계약기간 5년의 갱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항만공사는 8부두를 개방하고 시민광장으로 조성해 달라는 주민들의 여론을 고려해 재개발 사업시행사가 선정되면 공사가 부두운영사에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6개월이 지나면 임대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을 포함시켰습니다.
이와 함께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재개발 사업 추진 로드맵을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또 관계기관 합동으로 인천항 기능 재조정, 항운노조원 고용 대책 마련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이를 지원하고자 ‘인천 내항 재개발 대책반’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8부두 인근 주민들은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며 재계약 철회를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천 내항 8부두 시민광장 조성추진위원회는 “부두 하역작업으로 수십 년간 소음과 교통체증의 피해를 겪어왔다”며 “임대계약 갱신 방침을 철회하고 부두를 시민광장으로 개방하지 않으면 대시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갑, 인천시는 을”>
수도권 매립지의 사용 기한이 3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매립지 사용기한 연장 여부를 놓고 서울시와 인천시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치단체간의 자존심 싸움까지 걸려 있어 해결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사용 연장을 놓고 서울시와 인천시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행정에도 갑을이 있다. 서울시는 ‘갑’, 인천시는 ‘을’ ”이라며 “1989년 환경부·서울시·경기도·인천시가 약속한 대로 2016년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종료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천시는 또 “최근 서울시가 2044년까지 매립 연장을 위해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반상회보와 전단을 뿌리는 등 홍보전 등을 벌이는 것에 대해 대응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시장은 “서울시는 20년 넘게 인천에 쓰레기를 버리면서 인천시민에 대한 보상은 물론 미안한 마음조차 없는 것 같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1년 인천시와 체결한 ‘인천·서울 공동합의문’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인아라뱃길 공사 과정에서 받은 토지보상비 1025억원을 서울시가 매립지 환경개선 사업비로 투자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이를 지키지 않고, 올해 200억원의 예산을 반영해 놓고도 투자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매립지는 총 1540만㎡ 면적으로 4개 매립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중 2매립장은 오는 2016년 사용 종료될 예정입니다.
<단신>
AG 경기장 이름 공모
인천시가 13일부터 28일까지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10개를 대상으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신설경기장 명칭 1차 공모’를 실시합니다.
계양역 주변 벚꽃길 조성
인천시는 객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가운데 환경문화사업 분야의 국비지원 대상에 계약영 주변 벚꽃길이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기청 ‘찾아가는 채용박람회’ 개최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오는 30일부터 찾아가는 특성화고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제13회 인천시장배 사이클대회 열려
제13회 인천광역시장배 전국사이클대회가 12∼17일 인천 국제벨로드롬에서 열립니다.
<날씨>
화요일은 구름이 많고 오후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는 수요일 오전까지 이어지겠고 기온은 13도에서 21도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클로징>
당분간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라고 합니다. 전국에 걸쳐 자외선 지수도 매우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이럴 때 녹차, 딸기, 붉은 토마토를 먹으면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