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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 송도를 녹색금융 중심지로 지정하기 위한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 인천대가 사실상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지난해 인천항을 통한 전체 수출액이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송도 녹색금융 중심지 지정 논의 가속화>
송도가 녹색기후기금을 유치하면서 진정한 국제도시로 거듭나고 있는데요. 연관 산업의 활성화 차원에서 송도를 녹색금융 중심지로 지정하기 위한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송도국제도시는 녹색기후기금 조기 정착과 금융관련 연관 산업 활성화를 위해 법률, 회계, 컨설팅 등 금융 산업 입주 지원 및 시설 집적화를 통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시는 이와 관련해 중앙정부에 녹색금융 중심지 지정, 앵커기관 설립 및 유치 추진, 가칭 SGIB GCF 프로젝트 전문금융기관 설립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이는 정부의 송도국제도시에 대한 서비스산업 허브화 전략에 기초한 것으로 시는 GCF와 연계한 녹색산업 및 금융 활성화에 필요한 규제개혁, 세제지원, 시설 이전 등이 뒤따라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시 관계자는 “GCF 조기정착 및 토착화를 위해서는 금융산업 인프라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GCF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천대 ‘계륵 신세’>
올해 국립대로 전환되면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기대했던 인천대가 사실상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와 정부는 서로 책임만 떠넘기고 있습니다.
인천대는 최근 대학 운영비로 사용할 200억원의 차입을 위해 시에 '지급 보증'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인천대 지원 관련해 확정된 사안은 시가 300억원씩 5년간 1500억원을 지원한다는 것 뿐입니다. 그러나 인천시는 현금 유동성 등을 이유로 300억원을 12개월로 분할해 매달 약 25억원씩 쪼개 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천대는 매년 필요한 돈 1800억원을 재학생 등록금과 기성회비, 시로부터 받은 돈 300억원으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는 인천대의 지급보증 요구를 들어주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빚 보증을 설 경우 재정위기단체 지정 기준인 예산 대비 채무비율 40%를 초과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시 관계자는 "시가 지급보증을 서겠다고 약속한 서류는 없다"며 "쉽게 결정할 부분이 아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인천대가 전략사업비 250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요구하자 이를 거절했습니다. 대신 시와 대학이 운영비 200억원을 빌리라며 이자 9억원만 지급했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시와 정부의 입장 차이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 4월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때 국회 상임위원회까지 통과된 85억원의 캠퍼스 증축비도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습니다. 대학 관계자는 "시에 지급보증을 요청했지만 조심스럽다"며 "시의 재정상황도 알지만 국립대 법인화 원년을 맞은 인천대 사정도 이해해 달라"며 호소했습니다.
<'엔저 충격파' 선방 인천항 수출 증가>
지난해는 엔저의 영향으로 주력 상품의 수출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러나 인천항을 통한 전체 수출액은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인천항을 통한 수출이 2012년 같은 기간보다 1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간 대부분의 수출국가에서 적자를 기록했으나 금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8.2%가 줄었습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계 수출액도 1991억9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06억9900만달러 보다 많았습니다. 주요 수출품은 전기·전자, 기계 등이 증가를 기록했지만, 철강, 자동차, 화공약품은 감소했습니다.
수입 금액도 감소했습니다. 지난 5월 수입 건수는 10만311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했지만 통관 실적은 오히려 46억35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 감소했습니다.
5월 인천항 무역수지는 28억33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5월 대비 2억3200만달러 정도 적자 금액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부분 국가에서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과 중동, 아세안 지역에서 적자 규모가 컸습니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엔저 여파 등으로 인천항의 주력 수출상품인 자동차, 철강 등의 수출이 줄었음에도 전체적인 수출액은 늘어 선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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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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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징>
인천의 청소년 약물사범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관심과 지도가 필요한 때입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