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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 인천대교를 이용 요금이 올라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동인천역 북광장 조성 사업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됩니다.
<인천 영종대교 요금인하, 주민에겐 요금상승?>
얼마 전 인천공항고속도로의 이용 요금이 인하됐습니다. 그러나 인천대교를 이용하는 영종도 주민에게는 요금이 인상되는 역효과를 불러와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부터 영종대교 북인천나들목 요금을 승용차 기준 3900원에서 3700원으로 인하했습니다. 반면, 영종대교 요금을 기준으로 인천대교 요금을 감면받는 영종·용유지역 주민들에겐 인천대교 이용료가 200원 인상되는 역효과가 나게 됐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영종·용유지역 주민들은 사전 공지 없이 기습적으로 요금을 올린 것과 같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도 영종대교 요금인하를 추진하면서 이처럼 의도하지 않은 인상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최근 문병호 의원 및 시의회 건설교통위원들의 서승환 국토부장관 면담 자리에서 인천대교 요금인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며 “당분간은 영종·용유지역 주민들이 통행료를 더 지불해야 하는 상황은 맞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천항, 올 상반기 국제여객선 승객 급감>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이용객 수가 2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여객터미널은 이용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인천항여객터미널은 올해 1∼6월 터미널 이용객 수가 47만여명에서 38만여명으로 약 20%가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여행객을 주로 담당하는 인천∼톈진(天津) 항로 여객선의 운항 중단이 장기화한 데다 항공사의 중국 직항로 개설이 급증하고 소상인 이용객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항여객터미널은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와 공동으로 이용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용객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객 성향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새 항로 개설을 추진하는 등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동인천역 북광장 개발 용역 착수>
동인천역 북광장 조성 사업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됩니다. 복합시설 건립과 특화 업종 유치 등이 집중 검토될 예정입니다.
인천시는 답보상태에 놓인 동인천역 주변 개발사업의 선도사업으로 북광장 조성 사업을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실시합니다.
인천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동인천역 북광장을 활성화하고 이 구역에 대한 사업화 계획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번 용역에서는 동인천역 북광장 빈 공간에 복합시설 건립과 특화 업종 유치 등이 검토됩니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와 인천항 방문 관광객의 유입을 견인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고민하게 됩니다.
인천시는 이번 용역이 끝나는 내년 7월 말 이후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사업으로 동인천역 북광장을 우선 개발해 주변지역 개발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뇌물수수 혐의' 나근형 교육감 檢 출석>
나근형 교육감이 지난 26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12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조사가 이어졌습니다.
인천지검 특수부(신호철 부장검사)는 지난 26일 나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이날 소환 조사에서 나 교육감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하는 한편 검찰이 확보한 뇌물 공여자의 진술을 토대로 대가성 여부도 캐물었습니다.
나 교육감은 검찰 조사에서 뇌물수수 혐의 등을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사실 관계 등을 확인하기 위해 다음주에 나 교육감을 한 두차례 더 불러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인천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교육의 수장이 부하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며 “50년 가까이 교육자로 지낸 교육감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고개를 들 수 없다”고 개탄했습니다.
<단신>
백령도 정전 60주년 기념 평화미술프로젝트 개막
인천시와 인천아트플랫폼은 다음달 7일까지 ‘백령도 52만 5600시간과의 인터뷰’ 전시회를 백령도 내 대피소 4곳과 심청각 등 섬 곳곳에서 엽니다.
한-중-말레이시아 경유 신규 노선 개설
한국과 중구, 말레이시아 소속 3개 해운사가 3개국을 경유하는 노선을 신규 개설해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섭니다.
인천, 자매우호도시 정상회의 개최
인천시가 9월 27일부터 송도컨벤시아에서 제4회 자매우호도시 정상회의를 개최합니다.
김혜선 개인전 개최
김혜선 개인전 ‘나의 노래’가 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됩니다.
<클로징>
인천둘레길이 누구나 찾기 쉽고 원도심의 역사와 문화가 있는 걷기 좋은 길로 변경됩니다. 제주 올레길처럼 관광객들이 먼저 찾는 길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