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인천서부소방서(서장 송태철)는 지난 10일 오전 9시 55분께 서구 금곡동 가현산 등산로 입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꽃 심기 행사를 위해 인근을 지나가던 ’가현산 지킴이‘ 봉사단체 회원들은 등산로 입구 근처에서 불꽃을 목격하고 휴대하고 있던 삽으로 자체진화를 시도하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서는 현장에 대원 47명과 소방차량 16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약 10분 만에 불을 껐다.
당시 화재가 발생했던 장소는 통로가 협소해 소방차량의 접근이 힘들 뿐 아니라 당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초기 진화를 하지 않았더라면 대형 산불로 이어져 근처 민가로 화재가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송태철 서장은 “초기 진화를 통해 화재 진화에 큰 공헌을 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 및 소중한 산림자원을 지킬 수 있도록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