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인천시 남동구에서 지난 14일 열린 ‘제2회 남동구 행복나눔 김장한마당’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개인 김장 체험과 각 동별 김장 나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작년 처음 시작된 남동구의 행복나눔 김장한마당은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의미를 실현하고, 우리 고유문화인 김장문화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
▲2020남동구 행복나눔 김장한마당(사진제공-인천시 남동구)
남동구청 광장에는 14일 하루 동안 총 1천400여 명의 사전 신청자들이 방문해 40t 이상의 김장재료를 수령했으며, 전날 발송된 택배 신청수령과 어린이집 체험신청 수령을 합하면 모두 96t 이상의 김장재료가 주민들에게 배부되면서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늘어나 주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강호 구청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도 행사장에 마련된 김장 재료를 직접 버무리며, 이웃사랑 김장나눔에 동참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구청 행사장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자체 행사장을 화상으로 연결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치를 담그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만든 김치와 각 단체·기업 등이 후원한 김치를 포함한 총 85t의 김치는 어려운 이웃 8천500가구 이상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후원해주신 단체·기업과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향후 남동구 행복나눔 김장한마당이 남동구를 상징하는 문화와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동구 관계자는 “최고급 국내산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김장체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신청 물량이 크게 늘어난 배경”이라며 “이는 이번 행사를 위해 인천시 식품제조연합회 남동구지회에서 개발한 공동레시피로 동일하게 생산하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드라이브스루와 워크스루를 이용한 김장 재료 배부 시 사전 신청자 전원에 대해 발열체크를 실시하고, 현장 근무자에게 비말 차단을 위한 페이스실드를 착용시키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