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임지섭 편집장』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성범)은 봄철 해양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3월부터 5월까지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봄철은 큰 일교차로 인해 해상에 안개가 자주 발생하고, 어업‧레저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해상추락 등의 안전사고는 물론이고, 선박 충돌‧전복 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시기이다.
* 봄철 유형별 사망‧실종(’18~’22): 안전사고(57%) > 충돌‧전복(33%) > 화재‧폭발(7%)
이에 인천해수청은 ▲ 안전사고, 충돌‧전복, 화재‧폭발 등 3대 인명피해사고 중점관리, ▲ 여객선, 어선‧레저선박 등 취약선박 안전관리 강화, ▲ 농무기·성어기 대비 및 안전문화 확산을 주요 내용으로 ‘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한다.
1. 3대 인명피해사고 중점관리
우선, 해상추락‧실족 등의 안전사고로 인한 승선원 사망‧실종 시 선박 안전관리체제 전반에 대하여 수시인증심사를 실시한다. 1인 조업어선 15여 척을 대상으로 편의성이 향상된 팽창식 구명조끼를 보급하고, 침수 등 여객선 비상 상황 시 승객이 신속하게 구명조끼를 착용할 수 있도록 구명조끼 보관 위치 및 관리방안 체계 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충돌ㆍ전복사고 예방을 위해 인천관할 해역내 바다내비 서비스 취약해역(7개 기지국) 및 음영구역(2개 기지국)을 대상으로 안테나 등 기지국 장비를 증설ㆍ보강하고, 해양경찰청과 합동으로 구조신호(SOS) 접수, 상황전파, 현장 대응 등 비상 대비 훈련도 실시한다.
아울러, 최근 전기차 사용 증가에 따른 배터리 화재 예방을 위해 카페리 선박을 대상으로 차량 구분적재, 소화 방법, 선원훈련 등 ‘전기차 화재 예방‧대응 지침’을 배포할 예정이다.
2. 취약선박 안전관리 강화
먼저, 바다 여행객 증가에 대비하여 연안여객선(22척)을 대상으로 각종 안전장비, 기관설비, 화물 고박상태, 비상 대응 등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23년 3월부터 여객 수송이 재개되는 한ㆍ중 국제여객선(8척)에 대한 특별점검도 추진한다.
또한, 대형화재ㆍ폭발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물운반선에 대하여 위험물 운송ㆍ하역 및 밀폐구역 등 위험작업 시 작업안전절차 준수여부, 방폭ㆍ절연장비 사용여부 및 비상대응 능력을 중점적으로 지도ㆍ감독(10척) 및 안전관리체제 심사ㆍ점검을 강화한다.
3. 봄철 위험요인 대비 및 안전문화 확산
농무기 및 선박통항량 증가에 따라 항로표지*를 점검하고, 해빙기 사고예방을 위하여 기존시설물 30개소 및 건설현장 2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 항로표지 총 403기(등대 47, 등부표 241, 등대해양문화공간 1, 교량등 55, 기타 59)
아울러, 해양수산종사자를 중심으로 ‘해양안전의 날’ 및 ‘어선안전의 날’(매월 1일)을 계기로 안전수칙 준수 생활화를 위한 캠페인도 전개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봄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해양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