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학생·친구 등 140여 명 참여…쓰레기 250㎏ 수거
『IBN뉴스 유도형 기자』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월미문화의거리 환경정화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22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 학생봉사단 ‘아세즈스타(ASEZ STAR)’ 회원과 친구 140여 명이 일대 5㎞에서 쓰레기를 수거했다. ‘학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지구를 구하기 위해 지금 바로 행동한다(Save the Earth from A to Z, Students Take Action Right now)’는 뜻을 담은 ASEZ STAR는 학생들이 별처럼 빛나는 존재인 동시에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월미문화거리 정화한 학생봉사단 ‘ASEZ STAR’
강한 비가 내리는 22일 오전, 연두빛 조끼를 입은 학생들이 월미문화의거리에 모였다. 우비를 입고 양손에 집게와 쓰레기봉투 등 청소도구를 든 학생들은 궂은 날씨가 무색하게 푸른 바다만큼이나 싱그러웠다. 이들은 플라스틱 컵과 빨대, 유리병, 생수병, 캔, 비닐봉지, 음식포장재 등 거리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쓰레기를 꼼꼼히 주워 담았다. 1시간가량 이어진 활동으로 25리터 마대 10개를 가득 채웠다.
인천관광공사의 이전으로 지역의 문화관광 중심지로 부상하는 중구청도 이번 활동을 적극 반겼다. 쓰레기봉투 일체를 지원하며 지역사회를 돌보는 학생들의 봉사를 지원했다. 장관훈 월미도 번영회장은 “궂은 날씨에도 봉사활동을 취소하지 않고 봉사활동에 참여한 아세즈스타 학생들에게 감사하다. 이 봉사활동으로 인해 월미도의 상권뿐 아니라 월미문화의거리를 이용하는 분들도 봉사로 나눔을 실천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태규 한국 열린사이버대학교 교수는 “아세즈스타 봉사활동을 보고 봉사는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라고 느꼈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봉사하는 모습을 보니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아 기쁘고 행복하다.”고 응원했다.
우비를 입고 구슬땀을 훔치며 환하게 웃는 이윤호(18) 군은 “방학기간이라 집에만 있었다면 의미 없는 하루가 되었겠지만 아세즈스타 활동으로 월미문화의거리를 정화할 수 있어서 뜻깊은 하루를 보내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방학에 친구와 함께 봉사하니 뿌듯하다”는 정하은(19) 양은 “비도 많이 오고 날씨도 안 좋아서 정화활동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함께 힘을 합해 봉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고 월미문화의거리가 깨끗해진 것 같아서 행복하다”고 했다.
방학 때마다 환경정화, 인성특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이 교회 학생들은 그동안 연안부두 인근 어시장, 실미해수욕장, 서운체육공원 등 인천의 명소와 지역사회를 깨끗하게 가꿨다. 학교 주변도 꾸준히 청소해 학습환경 개선에도 일조한다. 양로원과 요양원, 복지시설 등도 방문해 청소와 식사보조 같은 봉사를 솔선하며 이타적 인성함양은 물론 세대별 소통과 공감에도 앞장선다. 앞선 5월에도 ‘효&감사’ 캠페인을 통해 부모님과 교사들에게 감사의 편지쓰기를 전개했다. 지역명사를 초청해 진행하는 인성특강도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참여도가 높다. 이달에도 ‘인천청천 하나님의 교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하나님의 교회는 매년 방학 때마다 학생캠프를 개최하며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인성함양을 돕고 있다. 자원봉사, 연주회, 성경발표 경연대회 등 다양한 활동으로 배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로써 학생들은 사랑·겸손·배려·섬김 등 그리스도인의 덕목을 배우고 체득한다. ASEZ STAR의 바탕이 되는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 7500여 지역에서 370만 신자가 믿음생활을 영위하는 세계적 교회다. 올해 설립 60주년을 맞아 ‘전 세계 희망챌린지’를 펼치며 지구촌의 희망찬 내일을 열어가는 데 기여한다.
이런 이타적 행보에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을 포함해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페루 국회의장상 등 4700회 넘는 상이 답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는 ASEZ STAR가 수상한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장, 페루 국회의장 표창장, 미국 상원의원 표창장, 경상남도교육감 감사장 등도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