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임지섭 편집장』
점 금수로 변해가고 그 과 정을 지켜보며 전명출을 살려보고자 하였던 그의 아내 이순님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살아냈던 순수했던 시절의 정감과 감수성을 관객에게 전해주고자 한다.
이 연극의 작가인 극작가 백하룡은 2004년 서울연극제 희곡상 수상으로 대학로에서 주목을 받은 후 세계와 개인의 문제에 천착하는 작품을 발표해왔으며 현재 역사의 재해석과 고전의 동시대성을 고찰하는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대표작으로 <파행>, <고제>, <남산에서 길을 잃다>, <전명출 평전>, <한중록>, <이날 이때 이즈음에>, <매혹>, <팔베개의 노래>, <이상한 동양화> 등이 있다.
백하룡 작가는 “그가 살아온 날들에 만났던 여러 인물들을 합쳐 하나의 인물을 창조했다”고 말하며, “그 사내를 통해 80년대, 90년대, 2000년대 십 년 단위로 이야기를 만들고 또 세 번의 매달림! 저 자신이 죽을 줄 뻔히 알면서도 결코 놓을 수 없는 욕망의 매달림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박정석은 극단 바람풀 대표로 혜화동 1번지 4기 동인. 고마나루 국제 연극제 예술감독 등을 역임했으, 작품으로는 <최후만찬>, <빌미>, <부러진 날개로 날다>, <저승>, <남도>, <씨름>, <로베르토 쥬코>,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외 50여 편의 작품을 연출했다. 2016년 <파국>으로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대상을, <최후만찬>으로 2020 서울연극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정석 연출가는 “현대사의 어둡고 아픈 시절이 배경임에도 불구하고 관객을 웃게 만드는 ‘전명출평전’을 통해 코로나19로 멀어진 관객과 연극과의 거리가 가까워지길 바랍니다”라고 연출의 글에서 밝혔다.
2023년의 봄을 맞이해서 인천시립극단에서 준비한 이번 연극은 관객들에게 보여줄 절박하면서도 따뜻한 추억을 웃음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섬세하게 준비하고 있다.
문의) 인천시립극단 032-420-2790
인천시립극단 정기공연 <전명출평전>
□ 일 시: 2023년 4월 25일(화) ~ 30(일)
평일 오후 7시30분, 토 ‧ 일요일 오후 3시
□ 장 소: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 관 람 료: 전석 2만원
□ 관람연령: 중학생 이상
□ 공연문의: 인천시립극단 032-420-2790
□ 주최/주관: 인천문화예술회관/인천시립극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