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유도형 기자』
인천시 남동구 만수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미라)는 장애인의 사회 참여 및 여가 활동을 돕기 위한 특화 프로그램으로 최근 청장년 장애인을 대상으로 원예 교실을 개강했다고 14일 밝혔다.
남동구에 거주하는 청장년 등록장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올해 11월까지 매주 월요일에 진행한다. 참가비나 재료비는 모두 남동구에서 지원한다.
특히, 이번 원예 교실은 실내에서 진행하는 화분이나 꽃바구니 만들기 수업 외에도 만수2동 행정복지센터 옥상에 마련된 텃밭에서 상추, 고추, 방울토마토 등 채소를 직접 재배해 수확하는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수업에 참여한 한 김 모 씨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원예 교실을 개강해 수업에 참여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하고 자연을 접한다는 게 너무 좋다”고 말했다.
김미라 만수2동장은 “청장년 장애인 원예 교실은 다양한 원예재료를 만지고 느끼게 함으로써 정서적 안정과 협업작업을 통한 사회성 향상, 식물을 키우고 수확하는 과정을 통한 성취감으로 자아존중감을 키워 줄 수 있다”라며 “지역사회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장애인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개발·추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