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n뉴스 추경식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구민이 안전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폭염 종합대책은 ▲폭염 상황관리 및 대응체계 구축 ▲폭염저감시설 운영 ▲폭염 취약계층 건강대책 ▲폭염예방 홍보활동 등 4개 분야로 추진된다.
우선 올해 5월 20일부터 폭염 TF팀이 3개반으로 구성되어 폭염 상황관리, 취약계층 보호, 시설물 점검 등 소관 분야별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폭염 심각단계시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게 된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점점 심해지는 도심의 열섬현상 역시 체감 온도를 상승시켜 건강에 위협을 주고 있어 다양한 폭염저감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생수냉장고 ‘서빙고’를 7월 18일부터 관내 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23개소에 설치하여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을 비롯해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 택배기사 등 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체온을 7℃까지 낮추는 효과를 가진 양산 대여를 추진한다.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반납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작성하면 누구나 대여가 가능하다.
그리고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한 저소득층, 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동 행정복지센터 23개소와 경로당 55개소, 금융기관 18개소, 노인복지관 4개소 등 103개소를 선정해 에어컨이 가동되는 실내 무더위쉼터를 운영중이다. 폭염예방 물품과 홍보안내문을 포함한 폭염예방 키트도 무더위쉼터에 배부할 예정이다.
또한, 6대의 살수차로 중심 도로변과 골목길에 물살포 작업을 실시해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가좌이음숲 등의 공원 10개소와 버스정류장 8개소에 쿨링포그를 설치하여 28℃ 이상의 온도에서 자동으로 미세 물안개를 분사함으로써 주위 온도를 3~5도 낮추고 있다.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쿨링포그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으며, 버스정류장 의자에 앉기만 해도 시원한 냉의자 39개소를 운영중이다.
뿐만 아니라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보행자가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 그늘막 역시 올해 93개를 추가 설치하여 445개를 운영중이다.
이와 더불어 노숙인, 독거 어르신,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폭염 취약 계층을 위한 건강대책도 추진한다.
폭염특보 발령시 거리노숙인이 24시간 운영 중인 노숙인 시설을 이용하도록 하고, 돌봄 생활지원사를 통해 안심폰을 활용하여 1:1 맞춤형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또한, 방문간호 인력이 폭염 상황에 따라 수시로 직접 방문해서 건강을 살피는 방문 건강관리를 시행한다.
서구는 무더운 여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물품으로 선풍기, 손 선풍기, 쿨조끼 1,320개도 독거노인 등 폭염취약계층에 전달했다.
그리고 폭염에 취약한 어린이와 어르신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경로당 260개소와 어린이집 409개소에 4억 8천 8백만원의 냉방비 사용료를 지원한다.
아울러, 폭염특보 발효 시 공사장 작업시간 조정 안내, 농업인 대상 폭염 행동요령 교육, 어업인 대상 양식시설 관리요령 현장지도를 추진한다. 구 소속 근로자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순회 점검도 실시하여 휴게공간 확보 여부 점검 및 온열질환 예방 기본 수칙을 안내하여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폭염행동요령, 열사병 예방 3대 기본수칙(물‧그늘‧휴식), 무더위쉼터 이용 안내 등의 홍보자료를 SNS, 구정홍보문자, LED전광판, 구정소식지, 버스음성안내, 아파트 영상홍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홍보할 계획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여름철 구민들의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여러 가지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빈틈없는 대책추진과 홍보활동으로 폭염 피해 없는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