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를 버리면 장수천이 오염됩니다. 구청장님이 해결해주세요~”
『파도TV ㅣ 유도형기자』2일 남동구청장 집무실에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다.
인천정각초등학교 4학년 8반 환경동아리‘정각 저어새 사랑반’13명 학생이다.
이들을 지도하는 김정욱 담임교사는 지난달 남동구청 홈페이지 내‘구청장에게 바란다’에 아이들이 장수천과 남동유수지 일대를 직접 탐방하고 느낀 점을 담은 작품을 건의 취지와 함께 올렸다.
작품 속에서 학생들은 장수천의 수질 문제와 제초제 사용의 위험성, 남동유수지 저어새 보호를 위한 수질·소음 문제를 개성 있는 그림과 글로 표현했다.
박 구청장은 소식을 접하고 지역 생태와 환경에 관한 관심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학생들을 초청, 간담회를 마련했다.
간담회에서 박 구청장과 학생들은 환경오염에 대해 평소 느낀 점을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환경보호 실천 방법 등에 대해 격의 없이 의견을 주고받았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모 군은 “환경동아리를 하면서 자연에 관련된 것들에 관심이 생겼고 구청장님과 자세히 이야기해보고 싶었다”라며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구청에서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우리 지역의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져준 학생들에게 고맙고, 건의된 내용을 신중히 검토해 구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깨끗한 남동구의 미래와 어린이들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