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ㅣ 노은철기자』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연수동 581-2번지에 건립 중인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비가 500억 원을 초과하면서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타당성조사 절차를 밟기로 했다.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498억을 투입해 연수동 적십자병원 인근 부지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공연장 및 전시시설을 갖춘 문화시설 건립사업이다.
지난 2014년 5월 토지매입을 시작으로 2019년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투자 심사에 조건부로 통과한 후 세 차례의 건립계획 변경을 거쳐 올해 1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갔다.
그러나 공사착공 후 터파기 과정에서 폐기물이 발생하면서 폐기물 처리비용이 추가로 발생했고 철근, 레미콘 등 각종 자재의 물가상승 등 여러 공사비 상승요인으로 총 사업비가 500억 원을 넘어서게 됐다.
이에 따라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과 함께 원가절감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 했으나 50억 원에 이르는 추가비용을 무리하게 절감할 경우 시공품질 확보 등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타당성조사 절차를 밟아야 할 상황이다.
최근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나친 자재, 시공비 등의 무리한 절감 등으로 부실시공 등이 있을 수 있고 무엇보다 구민이 만족하는 시설로 건립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 사업은 2019년 행정안전부 투자심사 조건부 승인 결과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 원이 넘어설 경우 지방재정법령에서 규정한 타당성 조사 절차를 통해 적정 사업비를 추가 확보해야 한다.
구는 이번 타당성 조사 의뢰 시 구민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해 효율적 무대 운영을 위한 무대설치비 등 현재 사업비와 비교 검토해 예산을 총사업비에 추가 편성 의뢰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이 장기간 지속된 사업인 만큼 구민들의 문화예술 욕구 충족을 위해 타당성조사 절차를 조속히 이행해 그 결과에 따라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