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ㅣ유도형기자』인천광역시재향경우회(회장 윤석원)는 ‘회원 단합 및 조직 활성화와 안보 의식 함양’을 위해 26일 오전 11시 ‘인천강화경찰 서정 및 외포리 선착장’에서 ‘義人 故 정옥성 경감 흉상 참배’ 행사를 갖고 이어, 강화평화전망대 등 강화지역 일원에서 ‘안보순례’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경우회 윤석원 회장, 김성회 자문위원장, 시회 임원, 지역회장 및 사무국장, 양동재 인천강화경찰서장, 강화군수 등 모두 68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故 정옥성 경감은 2013년 3월 1일 오후 11시 25분경,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선착장에서 자살을 시도한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바다로 뛰어드는 자살기도자를 구하려다가 안타깝게도 물살에 휩쓸려 순직하고 말았다.

고인의 흉상은 살신성인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고 추모하기 위해 2013년 6월 20일 강화경찰서정에 건립했고, 2017년 11월 23일 현충시설로 지정된 높이 70cm, 폭 50cm 크기로 모두 2개가 제작돼 강화경찰서와 충북 중앙경찰학교에 세워졌다.

고인은 그동안 義人으로 불려오다가 2022년 ‘경찰영웅’에 선정돼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초청 내빈과 경찰관계자 등 약 2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송도컨벤시아 1층 전시장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배우자가 대통령으로부터 ’경찰영웅패‘를 직접 수여 받아 경찰 역사는 물론 대한민국 의인 역사에 영원히 남게 됐다.

이날 참배행사는 강화경찰서정에 설치된 故 정옥성 경감 흉상 앞에서 개식선언에 이어 ‘고인에 대한 경례’, ‘윤석원 회장을 시작으로 ‘유천호 강화 군수’, ‘양동재 경찰서장’, ‘김성회 자문위원장’ 順으로 ‘헌화 및 분향’하고, 묵념 등을 실시하였다.

이어 고인의 순직 현장인 ’외포리 선착장‘으로 이동하여 참석자 전원이 도열하여 경건한 마음으로 묵념하는 것으로 고인의 봉사 희생정신을 기리고, 강화평화전망대(제적봉)를 들려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눈앞에 바로 보이는 북녘 땅을 바라보며 분단의 아픔을 느끼며 반공정신을 가다듬는 기회를 가졌다.

강화평화전망대는 양사면 철산리에 위치한 남한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북한 주민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옥외시설(옥외전망대, 망배단, 제적봉비), 전망대(3개층), 통일염원소, 북한전시관, 북한조망실 등이 설치되어 민족의 동질성 회복과 평화적 통일의 기반구축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2008년 9월 5일 개관했다.

윤석원 회장은 “우리 인천경우회에서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매년 안보순례를 실시해 왔으나 그간 코로나 19 감염병 확산으로 자제해 오다가 3년 만에 실시하는 안보순례 행사”라고 전제하고 “이번에는 동료였던 의인 故 정옥성 경감이 ’경찰 영웅‘에 선정돼 흉상참배 행사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안보순례로 연평해전 현장 방문을 계획 했으나 최근 상황으로 다음으로 연기하기로 했다”면서 “오늘 참배와 안보현장 방문을 계기로 우리 경우회가 더욱 공고히 되고 안보 의식이 무장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