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ㅣ유도형기자』남동구 구월1동 당제위원회는 최근 아시아드근린공원 내 회화나무에서 마을의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당제를 지냈다고 18일 밝혔다.
구월1동 회화나무는 수령 약 500년, 높이 30.5m, 나무 둘레 6m의 보호수다.
지난 2019년 태풍 링링으로 인해 보호수가 부러지는 수난이 있었지만, 현재는 나무를 재정비해 이전의 모습을 어느 정도 되찾은 상태다.
김금일 위원장은“이 나무는 예부터 정월 초하루에 동네 사람들이 풍년과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는 당산나무로 이용했다”라며“구월1동 당제위원회는 회화나무 당제를 통해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고, 우리 마을의 전통문화를 주민과 함께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박충길 동장은“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중단됐던 구월1동 회화나무 당제가 당제위원회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재개돼 반갑다”라며“우리 동만의 특색을 지닌 회화나무 당제가 앞으로도 우리 주민들에 의해 계승 보존돼 구월1동 주민의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