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ㅣ유도형기자』남동구는 구월남로 일대 도로변에 명품가로수길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업 대상은 구월남로(호구포로~하촌서로) 일대 약 900m 구간으로, 기존 가로수 중 도복, 가지 부러짐 등 위험도가 높은 나무를 제거하고 새로운 가로수로 교체한다.
현재 구월남로에 식재된 가로수는 약 45년 된 목백합나무로, 구월남로의 협소한 보도폭과 가로수 위쪽 고압선로의 화재·정전 예방을 위한 잦은 가지치기로 가로수 생육환경이 불량해 각종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었다.
실제 구는 지난 2021년 가로수 안전진단 용역을 통해 구월남로에 식재된 가로수 93주 중 49주의 수목에서 안전에 영향을 끼치는 위험요인들을 발견했다.
구는 가로수 안전진단 결과와 관련 매뉴얼에 따라 위험이 있는 가로수를 선제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오는 11월까지 위험 수목 제거 후 주변 환경에 적합한 미국 산딸나무로 교체하고, 제거되는 가로수는 주민 휴식을 위한 벤치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