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미옥회장, 민병곤위원장, 박종효 구청창, 이재훈 대표 우측 2명 지역주민>
- 난청 민원인의 소통 소외 극복에 큰 기여 예상
- 민원인의 불편 줄이고 담당 직원의 업무 효율성 높이는 1석 2조 효과 기대
[파도TV 임지섭 편집장] 4월 21일, 인천 남동구청에서 소리증폭기 전문회사 유위컴(대표 이재훈)이 인천광역시 남동구청(구청장 박종효)에 난청 민원인의 불편을 덜어줄 수 있는 소리증폭기 ‘지니소리2’의 기증식을 가졌다. 총 10세트로 430만원 상당 금액이다.
소리증폭기 ‘지니소리2’는 난청 불편을 겪는 민원인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니소리2’는 일반 보청기와 달리 공공장소에서 공용으로 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난청자가 스스로 음역대를 조정할 수 있어 가장 듣기 편한 소리를 선택해 들을 수 있는 것이 장점.
기증 받은 남동구청은 난청 민원인의 불편과 프라이버시가 보호되는 한편, 담당직원의 업무효율도 높이는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연결한 국민의힘 인천시당 특별위원회 ‘국민의소리듣기운동본부’ 민병곤 위원장과 인천 봉사단체 ‘인천을 사랑하는 사람들’ 이미옥 회장은 “소통에서부터 불편을 줄이는 것이 올바른 민원 정책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인천 전역으로 사회적 소통 약자와 소외층이 발생되지 않도록 활동을 펼칠 것”이라 밝혔다.
소리 증폭기를 기부받은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이번 기부를 통해 남동구 난청민원인의 불편을 한층 덜어줄 수 있어 유위컴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적극 민원행정을 통해 ‘구민의 불편이 없는 남동구’를 실현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난청 및 소리음성연구가 유위컴의 이재훈 대표는 “난청은 사회적 소외를 일으키는 심각한 질환이고 방치할 경우 치매로도 이어질 수 있어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높은 가격에 많은 노인분들이 보청기 착용을 선뜻 결정하지 못했지만 ‘지니소리2’는 가격 부담을 줄이는 한편, 성능과 실용성을 크게 높여 난청인의 일반 생활을 큰 도움을 줄 것”이라 전했다.
국내의 경우 청각재활이 필요한 중도 이상 난청 인구 가운데 12.6%만이 보청기를 착용한다 보고되고 있다. 이는 선진국에 비해 난청 인구의 보청기 사용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수 백만원을 호가하는 보청기에 비해 소리증폭기 ‘지니소리2’는 30~40만원대 구입이 가능해 난청인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리증폭기는 보청기와 유사하지만 보청기의 여러 기능을 간소화시켜 소리만 키워주는 장치로, 아직은 초기 상태로 보급이 활성화되지 않은 것이 단점이다.
‘지니소리2’는 민원상담 창구 이외도 가정에서의 TV 시청은 물론 특정 주파수를 이용해 교회나 강의실 등많은 청중 속에서도 선택적 청중군을 모아 청음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