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 임지섭 편집장』
인천시가 지역안전지수를 높이기 위해 관계기관들과 적극 협력하고 다양한 시책들도 발굴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4월 24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박찬훈 시민안전본부장 주재로 ‘인천시 지역안전지수 전담팀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생활안전분야 향상과 군·구별 지역안전지수 부진분야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보고회에는 시와 군·구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인천경찰청, 인천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군·구별 지역안전지수 부진분야로 강화군은 화재·범죄·생활안전·감염병, 옹진군은 생활안전, 중구는 생활안전·자살, 동구는 화재·자살, 미추홀구는 교통사고·범죄·생활안전·자살·감염병, 연수구와 남동구 및 서구는 생활안전, 부평구는 범죄·생활안전·자살 등이다.
지역안전지수 향상 방안으로 시는 생활안전지수 향상을 위한 옥외 행사 안전관리 체계 구축 및 생활 속 안전 점검 강화, 안전신문고 활성화, 자동심장충격기 보급 지원 및 설치신고 독려, 응급처치 수행기관 확대(3개 → 4개), 지역행사 내 응급처치 체험부스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5등급이었던 생활안전지수는 2027년까지 2등급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낙상, 상해, 열상 등 생활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유형을 우선 고려한 정책을 수립하고, 재난 약자가 많은 지역을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또, 사고 발생률이 높은 지역은 사고사례 분석을 통해 맞춤형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각 군·구에서도 부진한 분야를 개선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캠페인 전개, 교육·훈련 강화, 자동심장충격기 추가 설치, 자살예방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연구원(인천안전도시연구센터)에서는 인천시 지역안전지수 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최대근 인천경찰청 경무기획과장은 “인천시의 인구 천명 당 범죄 발생건수, 교통사고 발생건수 등이 전국에서도 낮은 수준이고, 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등 5대 범죄 검거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다”며, “가장 안전한 도시, 인천을 알리는 데 군·구도 함께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찬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안전지수가 부진한 분야는 향상시키고 높은 분야는 더욱 노력해 시민이 안전한 도시, 인천에서 살고 있는 것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관련 시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