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 기자]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관내 다중 이용장소 5곳에 ‘해충 기피제 자동분사기’를 확충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모기·진드기 등 위생 해충으로 인한 벌레 물림을 방지하고,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를 위해 주민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인 ▲배곶공원 ▲호룡곡산 입구 ▲석화산 등산로 입구 ▲씨사이드파크 2곳 총 5곳에 자동분사기를 1대씩 총 5대를 추가 설치했다. 이에 따라 관내에서 설치·운영 중인 자동분사기는 33대로 늘어났다.
이번에 설치되는 해충 기피제 자동분사기는 작동 버튼을 누르고 노즐 손잡이를 잡으면, 10초 동안 자동 분사되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얼굴을 제외한 피복 위, 팔과 다리 등에 뿌리면 4시간 정도 기피 효과가 지속된다. 특히 태양광 충전방식이어서 별도의 전력이 필요 없다.
한편, 김정헌 구청장은 지난 11일 운북동 소재 석화산 등산로를 찾아 입구에 설치된 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주민과 함께 직접 사용하며 정상 작동 여부 등을 확인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여름철 모기·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활동 후엔 샤워, 방충망 정비,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라며 “말라리아 등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중구를 위해 주민 모두 적극 동참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