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유도형 기자』 하와이 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인천 중구에서 특별한 예술 전시회가 열린다.
(재)인천중구문화재단은 인천과 해외를 문화로 잇고 있는 고송문화재단과 함께, 인천개항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조지 울라드, 김진자 작가 초청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하와이의 대표적인 로컬작가 ‘조지 울라드(George Woollard)’와 하와이 이민작가 ‘김진자’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4월 28일(금)부터 오는 6월 30일(금)까지 진행된다.
작가 조지 울라드는 하와이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한 후 하와이를 기반으로 미국 전역과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베니스, 일본 오사카 등 전 세계 각지에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그의 작품은 동양적 재료인 한지·닥지 등을 사용해 하와이 열대의 빛과 분위기를 투영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진자 작가는 1943년 한국 출생의 예술가로, 이화여대, 하와이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현재 호놀룰루 샤미나드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 중으로, 하와이와 한국을 오가며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작품 <House> 시리즈와 동양적 무늬가 돋보이는 <Cushion> 시리즈 등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번 특별전은 인천중구문화재단과 고송문화재단이 지난 1월 ‘특별기획전시 및 디지털비즈니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진행하는 세 번째 전시회다.
지난 3월은 <원로작가 초청전>, 4월은 <신춘기획 초대전>을 통해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원로·중견 작가 30인의 작품을 소개한 바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인천 중구의 문화공간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추구하고자 ‘워싱턴 작가 초청전’ 등 다양한 전시회를 기획·개최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인천 중구는 미주 이민사의 시작지이다. 하와이 이민 120주년을 맞아 하와이 작가 작품을 초청해 역사적 공간에서 구민에게 뜻깊은 전시회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이번 협약과 전시를 계기로 구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해외·기관예술교류를 추진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