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tv유도형 기자』어린이 해방선언, 어린이청소년극 100주년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문화예술축제가 영종국제도시 등 인천 전역에서 열린다.
4일 인천중구문화재단에 따르면, 인천 지역 문화예술 분야 공공기관과 아시테지 코리아(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가 준비한‘인천 어린이를 위한 공연예술축제: 아시테지 in 인천 BOM 나들이’가 6월 막을 올릴 전망이다.
이 행사는 지난해 인천 지역 공공기관들과 아시테지 코리아가 체결한 ‘인천 지역 어린이·청소년 문화예술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올해는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 및 어린이날 101주년인 만큼, 어린이를 위한 진정한 공연예술축제를 만드는 데 초점을 뒀다. 실내는 물론, 야외까지 공연 무대를 확장하고,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천중구문화재단, 남동문화재단, 미추홀학산문화원, 부평구문화재단, 계양구시설관리공단, 인천시 동구, 인천서구문화재단, 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문화재단 총 9개 기관이 참여를 결정, 안정적 축제 운영과 적극적인 홍보로 더 많은 관객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축제는 6월 8일부터 25일까지 영종역사관 영종진 야외무대, 계양문화회관, 남동소래아트홀, 동구문화체육센터, 부평아트센터, 인천문화예술회관, 서구문화회관, 가정생활문화센터, 청라블루노바홀, 트라이보울, 학산소극장 11곳에서 열린다.
선보일 공연들은 공모 선발 9개 작품, 해외 팀 2개 작품 등 총 15개 작품으로, 각 공연 시설별 규모와 타깃 관객을 분석, 가장 적합한 작품을 매칭했다.
우선 주목할 작품은 극단 즐겨찾기의 <개굴개굴 고래고래>, 오! 마이라이프 무브먼트 씨어터의 <공상물리적 춤>, 문화예술교육 더베프의 <괴물 ‘연’을 그리다>, 극단 수레무대의 <꼬마 오즈>, 거꾸로프로젝트의 <그림자놀이 별주부전>, 인형극연구소 인스의 <세 친구>, 햇살놀이터의 <오버코트>, ㈜교육극단 파랑새의 <용감한 탄티>, 팀 퍼니스트의 <체어, 테이블, 체어> 총 9편의 공모작이다.
이들 작품은 예술감독을 포함한 작품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으며, 음악극부터 넌버벌, 연극, 인형극까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올해는 유명 해외 공연 팀을 초청, 축제를 국제교류의 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미국 예술팀 그레고 퍼펫의 <그레고 인형 음악대>와 일본 공연 팀인 마슈 앤 케이의 <The Music Clown>이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청소년극 10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방정환 시리즈’도 놓칠 수 없는 백미다. 극단 낮은산의 <동무를 위하여>, 인형극단 아토의 <북극성을 찾아랏!>, 극단 문<門>의 <그것 참 좋타> 총 3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중구문화재단 운영 ‘영종진 야외무대’에서는 그레고 퍼펫의 <그레고 인형 음악대>, 창작집단 탈무드의 <해와 달의 이야기> 2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아시테지 코리아의 방지영 이사장은 “올해는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구호로 어린이들이 예술을 가까이 누리며 존중받는 행복한 인천을 만드는 데 초점을 뒀다”라며 “아시테지의 네트워크와 전문성, 인천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토대로 성공적인 민관 협력 우수사례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중구문화재단 이사장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예술을 사랑하는 인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많은 시민이 공연을 즐기며 사랑하는 가족과 따스하고 행복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공연예약은 5월 3일부터 인터파크 티켓, 엔티켓, 기관별 예매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02-745-5863)로 문의하거나 공식 홈페이지(www.assitejkorea.org)를 참고하면 된다.